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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도 좋지만 이젠 정치인으로 돌아가야죠'김 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최제영 기자 | 승인 2018.11.07 09:51
김 현 더불어민주당 미래사무 부총장은 요즘 방송일로 무척 바쁘다고 했다. 1주일에 4~5차례 방송출연을 하다보니, 이름과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택시를 자주 타면서 기사분들의 어려움도 직접 듣게되고 그러면서 생활정치를 깨닫고 있다고 했다. 사진제공= 김 현 미래사무 부총장

김 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요즘 방송일로 무척 바쁘다고 했다. 1주일에 4~5차례 방송출연을 하다보니, 이름과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택시를 자주 타면서 기사분들의 어려움도 직접 듣게되고 그러면서 생활정치를 깨닫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와 교통체증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입' 으로 통하는 그는 현재 미래사무 부총장이라는 주요 당직을 맡고 있다. 이해찬 당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지면서 매사가 조심스럽다고 했다. 세월호 유가족과는 지금까지 소통하면서 그들이 겪고있는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10.4 선언 11주년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가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강릉 어머니 빈소로 달려왔다. 한편으로 긴박한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달 31일 김 현 사무 부총장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봤다.

Q사무부총장이라는 당직이 우선 궁금하다.

-당 사무총장은 일상적 당무에 대한 제안 및 협의 집행을 위해 당무집행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맡고 있는 미래 사무부총장은 당·정 발전위원회의 제안으로 네트워크 정당, 플랫폼 구축, 디지털 홍보, 미디어 등 미래업무의 기회과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신설된 부서장이라고 보면된다. 더불어민주당 일반 당원 330만명, 2018년 8월기준 권리당원 71만명으로 당을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플랫폼을 일상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업무와 당원 관리시스템 등을 관장하고 있다. 거기에는 모든 현안과 입법, 청원, 민원을 포함한다.

Q요즘 방송인이라 부를 정도로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

-정치활동을 하면서 언론과 항상 가까이 있었다. 알다시피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하지 않았나. 언론이 좋고 언론인들과 살갑다. 기자들을 만나면서 정치의 교감과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알게되는 경우가 참 많다. 일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다. 1주일에 4~5차례 방송출연을 하는데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그때그때 사안마다 당 중진들과 상의해야 하고 때로는 행정부처 장관이나 차관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경우도 많다. 국민의 관심사항을 파악해야 하고 여론의 분위기도 모니터링 해야한다. 뉴스분석도 필요하기 때문에 방송에 나가기 전 언제나 긴장을 한다. 한편으로는 얼굴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다. 특히 택시를 자주 타는데 나름대로 불편사항이나 개선책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이 같은 제안은 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경우도 있다.

Q얼마전 어머니 별세로 평양에서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돌아왔는데.

-10.4 선언 11주년기념 '민족통일대회'가 지난 10월4일 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치러졌다. 주요 일정으로는 4일 평양도착 후 '과학기술전당' 참관, 평양 대극장에서 '삼지연학당의 환영공연' 인민문화극장에서북측이 주최한 '합동만찬'이 있었다. 5일에는 민족통일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남한으로 돌아왔다. 그러니까 10월4일 성남공항에서 공군 수송기로 출발해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오찬 후 과학기술전당 관람을 하고 난뒤, 6시 15분경 노무현 재단 관계자로 부터 어머니 별세 소식을 들어야 했다. 빠른 귀경을 위해 북측이 통일부와 논의하던 중 육로로 가는 방안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모두다 고마운 일이었다. 결국 5일 오전 7시35분 평양 고려호텔을 출발해 당일 오후 어머니 빈소가 차려진 한양대 병원 빈소에 도착할수 있었다. 긴박한 1박2일이었다. 다시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김 현 부총장이 평양 방문중에 어머니 별세로 일정을 중단하고 강릉에 마련되어있는 빈소로 급히 돌아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모습이다. 사진제공= 김 현 사무부총장

Q이해찬 당 대표와의 인연이 궁금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해찬 당 대표는 나의 정치적 스승이다. 1988년으로 돌아가는 얘기다. 김대중 평민당 총재 시절 총선을 앞두고 재야 인사들이 입당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졌을 무렵부터 인연이 시작된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당시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을 결성했는데, 재야인사 98명이 평민당에 입당했다.재야운동세력이 조직적으로 정당에 입당한 가장 큰 규모로 평가받는다. 30년동안 평민연은 민주당에 뿌리를 내려 97년 정권교체와 2002년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중심에는 이해찬 당대표가 있다. 이후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공보팀장, 2012년 당대표 경선시에는 대변인, 그리고 당대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지나간 세월을 생각하면 추억이 아련하다.

Q안산이 풀어야 할 급선무는 뭐라고 생각하나.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교육문제라고 일단 보고있다. 이런것을 해결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단원구와 상록구의 차이도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있어야 하고 현역 의원이 존재해야 지역이 발전한다고 단언한다. 단원구에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다. 이런 상태에서 지역발전은 어렵다고 본다. 그나마 상록구는 두명의 여당 국회의원이 있다. 단원구보다는 나을거라는 얘기다. 모든 예산과 숙원사업 등에 어려움이 있다. 단원구 발전을 위해 반드시 여당 국회의원이 탄생돼야 한다고 믿는 이유다.

김 현 사무부총장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정치 철학을 가감없이 토해내고 있다. 그는 2020년 총선에서 안산 단원갑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사진=최제영 大記者

Q더불어민주당에 여성 정치인에 대한 배려는 있나.

-더불어민주당 당헌에는 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 정치인의 정치 참여를 보장한다고 되어있다. 여성 당원의 지위와 권리에 대해 특별히 배려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직선거의 지역구 선거 후보자 추천에 여성을 100분의 30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만큼 여성에 대한 정치의 관문을 어느정도 열어줘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있다.

Q2020년 21대 총선 출마 결심은 굳혔나. 고영인 위원장과의 관계도 궁금하다.

-오랜세월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국회의원 출마 문제는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니겠나. 결론부터 말하면 기회가 주어진다면 출마하겠다. 단원갑에서 말이다. 반드시 당선돼서 주민들에게 빚을 갚고 싶다. 한때 여러가지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참고 기다려온 주민들께 보답하고 싶은 심정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도 일조하고 싶다. 정부에서 예산을 받아내 단원갑 주민들이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다. 고영인 위원장과 관계는 특별한 것은 없다. 나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공정한 경선룰을 지키면서 정정당당히 경쟁을 하고싶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에 패배한 아픔은 큰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Q.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축소 은폐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영어신세가 됐지만, 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자유한국당도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국민들의 평가, 특히 안산에서의 평가가 있을거로 본다. 가끔 물어보는 시민들이 있다.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여부에 대한 의견 말이다. 나는 분명히 말하건데 이 문제는 국회와 정부 경기도, 4.16 재단이 협의해서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본다. 제종길 전 시장의 판단에 대해 할말이 있지만 지금은 좀 그렇다. 이번 평양방문에서 북한 관계자에게 부탁한게 있다. 금강산 관광 등이 재개되면 반드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금강산과 백두산을 관광할수 있도록 초대해 달라고 말이다. 앞으로 안산이 전국에서 제일 안산한 도시를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싶다.

 

*김 현 미래사무 부총장 경력*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19대 국회의원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춘추관장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변인

최제영 기자  cjy1010@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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