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滋養分이 되어주는 지역사회
반월신문 | 승인 2018.10.31 11:13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단소리도 있고 쓴소리도 있다. 이를 구별하는 방법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며 한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몫은 다양한 소리를 듣는 일이다.

사람마다 각기 개성이 강하기에 그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하는 말 한마디에 뜻이 있고 씨가 박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작은 소리조차 외면하는 사회가 된다면 독선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일은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화합된 하모니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본질에 벗어난 주제의 목소리는 외면해도 될 일이지만 사회 구성원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품성과 지혜가 있기에 그들이 외치는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지혜가 필요하다.

화합이란 섞는 것이지만 서로 다른 색을 한 그릇에 부어 놓고 휘휘 젖으며 결국은 까맣게 되어 사용하고자 했던 목적물로 사용할 수 없다.

화합이란 서로 존중해주고 이해해 주는 일이다.

각기 다른 색을 조화롭게 만들어가는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듯 세심함과 진정성은 모두가 보기에도 좋고 다소 부족해도 조화를 창조한다.

한국사회 큰 병폐는 자신밖에 모른다는 것이다. 남이 어찌 되든 자신의 몫만 챙기고 배부르면 된다는 그릇된 인식이 팽배해져 있다.

이는 급속하게 발전한 산업사회가 낳은 모순된 결과물이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의 모태는 이해와 존중이다. 또한, 성숙함이 부족했음이요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물밀 듯이 발전해버린 까닭이다.

삶의 여유를 가질 휴식도 필요하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

지역사회 일꾼으로 선출된 시장, 도, 시의원 역시 사람답게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의 리더로써 내 지역의 몫을 챙기기 위한 투쟁은 삼가야 할 일이다.

서로를 배려해주고 다독여주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는 정감이 넘치는 사회의 일원이 되었으면 한다. 이는 학연, 지역을 타파해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역사회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겸손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나 스스로가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자양분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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