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구 정책 예산 11개 분야 2920억원 편성… 전년 대비 23% 증가

안산시가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내년 인구 정책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간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윤시장은 “10월은 내년 본예산 편성 준비 등으로 바쁜 시기”라며 “특히 내년 인구 정책 예산 확보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시의 인구는 지난 8월말 현재 71만6374명으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시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고용 인원 및 가동률의 감소, 인근 도시보다 높은 주택 분양가, 동시다발적 택지 개발과 재건축 등을 인구 감소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시는 내년 인구 정책 예산에 청년 지원, 출산 지원, 고용 및 일자리 등 11개 분야 238개 세부 사업을 반영해 2920억 원의 편성을 요구했다.

이는 올해 2372억원 대비 23%가 증가한 것이다.

윤화섭 시장은 “앞으로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청년친화형으로 조성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등 민·관·의회와 협력해 다양한 인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안산시를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