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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창작희곡공모 대상작 ‘텍사스 고모’ 개막
오만학 기자 | 승인 2018.10.04 15:20
안산문화재단은 2일 지난해 ‘ASAC창작희곡공모’ 대상 선정작인 연극 ‘텍사스 고모’가 오는 26~27일 안산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텍사스 고모’ 공연 안내 포스터.

안산문화재단은 2일 지난해 ‘ASAC창작희곡공모’ 대상 선정작인 연극 ‘텍사스 고모’가 오는 26~27일 안산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ASAC창작희곡공모’는 문화재단이 격년으로 공모하고 있는 문화공모사업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창작 연극의 산실인 국립극단과의 공동 제작을 통해, 안산과 서울에서 연이어 공연될 예정이다. 국립극단은 재단법인 출범 이후 지역 문화기관과 첫 교류 작품으로 연극‘텍사스 고모’를 선택해 향후 지역 간 상생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텍사스 고모’는 통렬한 풍자와 역설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윤미현 작품으로, 이주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이번 작품은 과거에 결혼 이주를 경험한 한국 여성과 현재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이주 여성을 대비시켜 다문화 속 숨겨진 문제를 제기한다.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 심사위원들은 이번 작품에 대해 “소외된 타자의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해자로 변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현실의식이 돋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작품의 연출은 윤미현 작가와 국립극단 제작공연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2017)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중견 연출가 최용훈이 맡는다.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는 윤미현의 리듬감 넘치는 언어와 최용훈의 노련한 연출이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지난해 국립극단 작품 중 ‘순 추천고객 지수(NPS)’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36년 전 부푼 꿈을 안고 텍사스로 떠났다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텍사스 고모’ 역에는 중견 배우 박혜진이, 환갑이 넘은 남자와 결혼해 한국 괴산에 오게 된 ‘키르기스스탄 여인’ 역에는 독일 출신의 배우 윤안나가 캐스팅됐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예매 및 기타 자세한 문의는 안산문화재단이나 국립극단을 통해 하면 된다.  

오만학 기자  nti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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