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멋진 개인기로 득점에 성공한 '중동 메시' 남태희(알두하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9월 A매치에서 인상적인 5명의 선수'에 포함됐다.

AFC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많은 나라가 2019년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 상황에서 9월 A매치를 통해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5명의 선수를 뽑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는 남태희를 필두로 알모에즈 알리(카타르), 카이랏 지그갈벡(키르기스스탄), 오마르 알 소마(시리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일본) 등이 뽑혔다.

남태희는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33분 상대진영 중원부터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드리블해 들어간 뒤 수비수 3명을 무력화하는 개인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AFC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은 물론 코스타리카 및 칠레전에서 한국의 중심이 됐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태극전사를 맡아 이끈 두 경기에서 가장 큰 승자는 남태희"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지만 남태희는 벤투 감독에게 호출되고 나서 한국 대표팀이 잊고 있던 모습을 곧바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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