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가까이, 상여급 지급 계획…금액은 ’기본급 대비 50% 미만‘

안산지역 공단들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동안 5일 가까이 쉴 전망이다.

안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안산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휴무계획’ 조사 결과, 응답기업 111개사 중 85개사(77.3%)가 5일간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 111개사 중 110개사가 추석 연휴 기간 휴무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중 103개사(93.6%)는 일괄적 단체 휴무를, 7개사(6.4%)는 일부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했다.

휴무 일수는 평균 4.8일로 9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5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85개사(77.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일간 휴무 업체가 12개사(10.9%), 3일간 휴무 업체가 8개사(7.3%), 6~9일 휴무 업체가 4개사(3.6%) 순으로 집계됐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기업 중 절반 수준인 51개사(45.9%)가 지급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중 32개사(62.7%)는 정기상여금, 19개사(37.3%)는 특별상여금 형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금액은 기본급 대비 50% 미만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1.4%로 가장 많았으며, 일정액 지급 계획이 있는 업체가 27.4%, 기본급 대비 100%이상 지급 업체가 25.5%, 50%이상 100%미만 지급 업체가 15.7%로 조사됐다.

한편 추석 명절을 앞두고 느끼는 체감경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5%가 ‘매우 악화’(28.8%) 또는 ‘다소 악화’(39.7%)로 응답했다. 자금사정에서도 응답자의 58.5%가 ‘악화’로 답했다. 악화된 이유로는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감소’(66.7%), ‘원부자재 가격상승’(20.2%), '판매대금 회수지연‘(7.1%), ’기타‘(4.8%), ’환율변동‘(1.2%)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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