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공모제 운영… 전국 211명 응모

작가공모제 운영… 전국 211명 응모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백정희)이 주관하는 '2018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 심사결과가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20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운영위원장 구자승)는 2015년부터 특정 작품에 대한 단편적 심사방식을 지양하고, 작가적 역량을 갖춘 유망한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작가공모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심사는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총 211명의 응모자 중 40명의 본선 예비 작가 후보를 선정한 후, 2차 심사에서는 작품의도와 맥락을 좀 더 심도 있게 살펴보는 인터뷰 심사를 거쳤다.

본선 진출작가 20명의 작가를 선정한 뒤 최종 3차 실물 작품 심사를 통해 단원미술대상 1인, 단원미술상 2인, 선정작가 17인을 가렸다.

구자승 운영위원장은 "올해 단원미술제에도 전국에서 211명의 우수한 작가들이 응모해 1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종 심사결과에서 정지현(40, 사진) 작가가 영예의 단원미술대상을 차지했으며, 홍정우(38), 이시(29) 작가가 각각 단원미술상에 선정됐다.

대상작가에게는 국공립 기관에서 주관하는 작가 공모전 가운데 최고 상금인 3000만원이 수여되며, 단원미술상에는 각 1000만원씩 주어진다. 17명의 선정작가들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작가지원금이 제공된다.

단원미술대상에 선정된 정지현 작가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종이와 목탄'이라는 단순한 재료를 사용해 농촌풍경과 그 풍경의 진실을 대변하는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단원미술상에 선정된 홍정우(38)작가는 낙서라는 기법으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추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29)작가 역시 한껏 멋을 내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년을 시멘트라는 단단한 소재로 표현하여 단원미술상을 수상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안산문화재단 전시사업부(031-481-050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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