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오는 15일 최용신기념관 일대에서 ‘제6회 상록수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상록수문화제는 최용신(1909~1935) 선생이 가르쳤던 샘골강습소의 학생들이 샘골마을(현 본오동) 주민들에게 노래와 연극 등을 선보였던 ‘추석놀이’를 재현한 축제이다.

이번 상록수문화제에서는 ‘샘골마을 놀이터’라는 주제로 ‘놀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해간다’는 의미를 담아 마을을 문화놀이터로 기획해 시민과 어우러지는 장이 펼쳐진다.

최용신기념관 앞 매화길 차 없는 거리에서는 각각 ‘샘골마을 꿈꾸는 놀이터’, ‘샘골마을 즐거운 놀이터’라는 이름의 체험과 놀이프로그램이 오후 1시부터 펼쳐진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인 ‘안산시 박물관ㆍ미술관 체험박람회’에서는 안산의 주요 문화시설에서 준비한 특색 있는 교육과 체험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매회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주민의 건축’, ‘마당 캔버스’ 뿐만 아니라 최용신 선생이 가르친 교과목을 놀이로 재탄생시킨 ‘직조 놀이터’, ‘우드 놀이터’가 더해져서 놀이프로그램도 풍성해졌다.

상록수문화제가 샘골마을을 넘어 상록구 전체을 무대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상록구 마을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마을에서 놀자’ 체험부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록수역 앞에서는 오후 2시부터 ‘샘골마을 신나는 놀이터’라는 이름의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마을극단 미더덕’은 연극 ‘샘골 선생님’을 통해 최용신과 샘골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리의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상록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학교에서 갈고 닦은 하모니를 선보일 기회를 갖는다.

공연 후에는 퍼레이드형 거리극 ‘이야기길 샘골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프로그램 ‘샘골마을 특별한 놀이터’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최용신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꾸민 조명등 ‘상록수 바람모아’ 전시와 1930년대 출간된 잡지『어린이』를 만나보는 ‘1930 어린이 따라잡기’, 5년 간 상록수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상록수문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본오3동 주민들의 작품전시회 등 다채로운 야외 전시가 구성됐다.

‘제6회 상록수문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홈페이지, 최용신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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