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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알아보는 건강진단법
반월신문 | 승인 2018.08.22 09:44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소변은 맑고 투명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세계적인 병원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변은 노란색으로 투명하기만 하면 설령 진하거나 조금 옅더라도 충분히 건강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조금 색상이 진할 경우 대부분 물을 자주 마시는 것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병이 생겼을 때는 소변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www.littlethings.com)은 클리블랜드와 메이요 클리닉 등 일류 병원에서 밝힌 소변 색상·상태에 따른 다양한 증상입니다. 평소 자신의 소변 상태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이를 보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양. 횟수

소변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으면 신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신 것도 아닌데, 하루에 3L 이상의 소변(10번 정도)을 본다면 소변과 관련된 호르몬이 체내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요붕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을 때도 소변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방광염이 있으면 양은 많지 않지만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방광에 소변이 모이기만 하면 자극이 오기 때문입니다. 중년 남성이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든다면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색

소변이 선명한 붉은색이면 요도 근처에서 출혈이 있다는 의미로 요로나 요도의 결석·염증·종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검붉은색이면 좀 더 안쪽에서 출혈이 있다는 의미로, 신장 결석·염증·종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선홍색, 붉은색 소변은 무리한 운동으로 근육 손상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 손상으로 근육세포에서 ‘마이오글로빈’이란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이런 색이 나타나게 됩니다. 섭취한 식품이나 약품에 의해서도 소변 색이 달라집니다.

리팜피신 성분의 결핵치료제, 페나조피리딘 성분의 요로 감염 약을 먹으면 오렌지색소변이 나올 수 있다. 아미트리프틸린 성분의 항우울제를 먹으면파란색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검붉은색 채소인 비트를 먹으면 분홍색 소변이 나오며, 비타민B 섭취가 많으면형광 노란색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3) 냄새

소변에서 나는 냄새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변에서 은은한 과일향이 나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당뇨병 합병증인 케톤산혈증이 있으면 혈액 속에 케톤산(과일향이 남)이라는 물질이 다량으로 생기면서 소변으로도 배출되기 때문이죠.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날 때는 방광염을 의심한다.

방광염으로 증식한 세균이 소변 속 노폐물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거품

약간의 거품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고기를 많이 먹었거나,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 소변에 약간의 거품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비눗물같이 거품이 많이 생기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는 '단백뇨'로 콩팥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납니다.

방치하면 만성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합니다.

5) 혼탁함

신우신염(세균감염·요로결석 등으로 소변이 방광으로 흘러내리지 못해, 신장에 소변이 고일 때 발생하는 감염질환)이나 방광염 등 염증성 질병이 있으면 맑은 소변이 아닌, 뿌옇고 혼탁한 소변이 나옵니다. 염증세포와 요로를 구성하는 세포가 떨어져 나오면서 소변이 혼탁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퓨린’ 성분이 많이 있는 동물 내장이나 등 푸른 생선을 많이 먹었을 때 탁한 소변을 본다면 통풍(痛風) 증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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