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식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복식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30여년간 봉사활동을 해 온 봉사베테랑이다. 그는 안산시 새마을회 지회장, 안산시 이동 주민자치위원장, 사랑실은교통봉사단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구제하는 역할을 해 왔다. 주위에서 ‘봉사하면 김복식이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그런 그가 지난달 1일 민선7기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부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문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그 누구보다 체육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한 만큼 전문성 또한 갖추고 있다’며 일축하고 있다. 그는 ‘체육회 상임부회장 활동 역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고 있다. 다음은 김복식 상임부회장과 나눈 일문일답.

▲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을 밝힌다면?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안산시체육회의 상임부회장으로 위촉 받은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안산의 수많은 산하기관 중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직을 맡게 된 것은 어느 기관보다도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민선 7기 시정방침인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우선으로 시민들이 건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체육에 대한 보급 및 활성화가 중요하다. 체육의 중요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계신 윤화섭 회장님의 명에 따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직접 발로 뛰며 체육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체육발전 위해 힘써 나가겠다.

안산시새마을회 지회장, 이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30여년 간 봉사활동에 몸담아 온 봉사배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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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들의 숙원사업인 '안산시 체육회관 건립'

임기 내 이뤄내 저력있는 스포츠도시 안산 만들 것

▲ 평소 체육에는 관심이 있었나?

유년 시절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였고, 안산시육상연맹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소 체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각별한 편이다. 앞으로 생동감 넘치는 체육 현장에서 수많은 분야의 체육인들을 만나게 될 것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체육에 대한 이해의 폭과 애정 또한 더욱 증대될 것이라 생각한다.

▲ 체육회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산하기관으로 꼽히는 곳이다. 따라서 일부에선 김 부회장의 전문성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있다.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지?

안산시의 각 산하기관은 각기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가 있고, 분명 이에 따른 전문성 또한 필요 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모든 안산시 산하기관의 존재가치는 시민에 대한 봉사, 복지, 서비스라고 생각하다. 그동안 다양한 지역 사회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고, 이제는 그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실현해 나가려 하다.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체육을 통한 행정 복지 서비스를 전개해 나가겠다.

김복식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체육회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 체육회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장기적인 과제도 고민해야겠지만, 당면한 하반기 주요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 내는 게 급선무이다. 먼저 다음달 2일 안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회 안산시화나래 자전거대축전’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대회를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자전거 타기 정착과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화합의 장으로 꾸며질 것으로 기대한다.

9월 16일 일요일 9시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8 안산희망마라톤대회’는 시화호를 바라볼 수 있는 길을 따라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며 내달릴 수 있는 특별한 코스로써 전국의 마라토너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 푸짐한 경품으로 참가한 모든 이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 31개 시·군 체육회 중 안산시체육회가 가진 한계점이 있다면?

현 상황에서의 한계점은 체육 행정 및 지원, 그리고 관리 및 운영에 대한 개별화라 생각한다. 현재 안산시에서는 6개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시설은 안산도시공사가 대부분 위탁운영하고 있다. 현재의 체육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 구축을 위해 발전해 나가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체육 관련 주체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체육을 접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며, 종목의 활성화와 경기력 향상에도 분명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것이다.

▲ 바로 내년에는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등이 안산에서 개최된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우리시는 2007년에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2008년에는 경기도체육대회를 그리고 2013년 다시 한 번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 있는 스포츠 도시다. 현재 TF팀을 구성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기존 대회와는 차별화 된 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시기인 5월에는 안산거리극축제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시기인 10월에는 대부포도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대회 참가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대회 종료 후에도 ‘기억에 남는 안산’, ‘다시 찾는 안산’이 될 수 있도록 준비 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철저히 해 경기진행에 차질이 없게 함과 동시에, 대회종료 후 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겠으며, 성공적인 대회개최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우리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

▲ 민선6기 체육회와 비교해 김복식 부회장이 이끄는 체육회는 어떤 모습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안산시 산하기관 어느 곳 보다 가장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기관이 되고자 한다. 체육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이면 발 벗고 나서고, 찾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안산시체육회가 될 것이다. 이는 분명 모범 사례가 되어 장차 안산 모든 산하기관의 표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김복식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사진 오른쪽)이 박형두 체육회 사무국장(사진 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임기 내 반드시 남기고 싶은 업적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인 ‘안산시 체육회관’ 건립이다.

현재 와스타디움에는 안산시체육회 사무국을 비롯해,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안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안산그리너스FC, 안산시축구협회, 안산시태권도협회 등 6개의 체육단체가 입주해 있으며,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6팀은 남녀 구분 한 9개소의 아파트를 임대해 숙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구 상록구청사에 마련 된 열악한 훈련장을 이용하고 있다. 별도의 사무국을 갖고 있지 않은 48개 종목단체를 비롯한 안산의 체육단체는 일종의 ‘각개전투’를 벌이며 각자의 영역에서 체육발전을 위해 싸우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체육에 중요성이 날로 늘어나는 이때 체육업무에 대한 협업과 유기적인 관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발휘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육인의 집합소인 체육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내 체육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수원시의 경우 체육회관과 선수촌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벤치마킹 후, 안산시와 예산협의를 통해 ‘안산시 체육회관’ 건립을 검토해 나가겠다.

▲ 상임부회장 취임 전 ‘새마을회’ 등 다양한 사회활동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소개도 짧게 해준다면?

2012년 안산시새마을회 회장직을 비롯해 수많은 지역사회 봉사단체에 참여해 활동해왔다. 이를 통해 각 계 각층의 시민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었고, 다양한 삶의 현장 또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 그 값진 경험을 안산시체육회에 접목시켜 발전 방향을 구상할 계획이다.

▲ 개인적으로 요양병원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동 소재의 전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 독거노인목욕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다는걸 알았고,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봉사해왔다. 이런 과정들이 차곡차곡 쌓여 사업에까지 이르렀다.

▲ 마지막으로 각오를 밝힌다면?

체육회장이신 윤화섭 시장님의 명을 받아 체육을 통한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만들기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앞으로 보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체육회, 시민들께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추진력 하나는 어느 누구보다 좋다.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12월이 되면 ‘역시 김복식이구나’ 하는 말이 들리게 할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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