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반월신문에 들어와 신문을 만들고 독자를 만난지도 오늘로 3주째가 되고있다.

반월신문 사장 겸 대기자(大記者)로 신문 1면에 보도되던 날, 많은 지인들로 부터 전화와 문자 그리고 카톡을 받았다.

'축하한다'에서 부터..'반월신문에 간게 맞느냐', 또는 '동명이인이 아니냐'는 등 다양한 계층에서 연락을 받았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제 자신에 대한 지대한 관심의 결과물로 이해하고 있다.

이후 필자를 알고있는 많은 분들은 지면에 실린 기사를 꼼꼼히 살펴보고 어떤 분은 신문이 새롭게 달라졌다는 칭찬부터 개선해야 할 부분까지 지적을 하고 있다.

'이번주 수요일에 나오는 톱기사는 어떤거냐'는 애꿎은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고 논조가 좀 달라졌다는 얘기도 종종 듣고있다.

사실 우리는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한다'는 말들을 종종하고 산다.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대화 과정에서 본인이나 상대가 피곤함을 느낄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말이 나왔으니, 반월신문 얘기를 하지않을 수 없다.

안산에서 오랜 역사성과 정통성, 인지도는 말할 것도 없도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자랑한다.

신문을 많이 발행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공서나 상가 등을 가면 누구나 반월신문을 접할 수 있는게 사실이다.

이는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홍일호 회장이 28년전 반월신문을 창간한 이후 신문에 대한 애뜻한 사랑과 배달의 중요성을 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필자는 자부한다.

지역신문이 주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 많은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했던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독자들을 자주 만나는데 그들이 꼭 하는 말이 있다.

반월신문 모르는 사람이 없고 안산에서 '영향력이 최고 높다'라는 얘기다.

신이 아닌 이상 모든것이 완벽했다고 볼수는 없지만, 나름 언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의지와 철학은 변함이 없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필자에게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누구를 혼내줘라', '어느 정치인이 무엇을 했다더라', '어느 기관이 문제가 많더라' 는 등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언론은 사실관계가 분명해야하고 균형을 맞춰 취재하고 보도해야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나타나는 병폐나 비리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 어느 기관을 막론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충실할 것임을 약속하고 싶다.

그리고 잘못된 보도는 즉시 시정하는 자세도 분명히 견지할 생각이다.

다음에 나오는 기사가 궁금할 정도로 발로 뛰고 귀로듣고 손으로 만드는데 게으를 생각이 없다.

반월신문을 사랑하는 수많은 독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사랑의 콜을 보내고 싶은 수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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