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기완 다문화행복위원장

김기완 다문화행복위원장.

김기완 위원장은 안산시장 후보군에 올랐다 최근 다시 불출마 설이 나돌고 있는 지역 정치인이다. 안산시의원으로 활동하다 안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국회의원에 도전하기도 했다. 무난한 성격 탓에 카리스마가 없는 듯하지만 의정활동이나 시정활동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민선1기에서 6기 안산시장을 보면서 ▶송진섭(1,3기)시장의 작은사랑 큰보람 나누기 등 복지구축, 안산예당 건립과 함께 문화 예술도시로 위상 정립 ▶박성규(2기)시장의 행정조직(단원,상록구) 정비와 중앙정부와의 소통노력 ▶박주원(4기) 시장의 안산의 랜드마크(문화광장) 비전 제시와 행정서비스(25시 민원센터) ▶김철민(5기)시장의 소통의 리더십과 매주 목요일 반월시화공단 이동시장실 ▶제종길(6기)시장의 숲의 도시 비전 제시까지 역대 시장들의 많은 업적들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최근 세월호 추모시설 조성과 관련된 민민갈등과 지자체와 시민 간의 갈등을 보면서 소통성에 아쉬움을 지적했다.

잘 한 것은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면서 안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약하는 지방자치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임시장 업적 지우기, 정당으로 편을 가리고 패거리 정치를 일삼은 작태가 안타깝다는 그는 이제는 안산을 하나로 묶어내고 지역의 지도자들과 소통하며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미래안산을 만들어 내는 안산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기완 위원장이 안철수 전 국회의원과 유승민 공동대표의 부름을 받고 바른미래당 다문화행복위원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현재 최고위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김기완 다문화행복위원장을 만나 안산시장 출마여부와 이 자리에 오른 계기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안산시장 출마 접는 것인가?

이번 지방선거에 안산시장으로 출마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왜냐하면 안산 초지동에서 생활정치를 시작해 과분한 안산시민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안산시의회 3선(4,5,6대), 안산시의장,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회장, 안산레이크타운 본부장, 20대 국민의당 안산단원갑 국회의원 후보, 안철수 대선경선캠프 조직상황부실장, 당정책위부의장, 정책특보, 현 한신대 초빙교수을 맡으며 안산사랑에 대한 마음을 “늘 처음처럼”이란 태도로 가슴에 새겼습니다.

아울러 지난 20대 총선에 시민들의 격려와 지지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낙선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원칙에 충실하라” 권력은 “시민에게 셰어링하라”는 문구를 새기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목표로 했으면 입법 활동을 중심에 놓고 해야지 입법과 행정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당의 후보가 없으면 당인으로서 마땅히 감당해야 된다는 소신이 있었기에 안산시장 출마도 당의 요청이라면 감당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만 바른미래당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두 분이나 있는 상태입니다.

당이 어렵고 합당하는 과정 또한 힘들었지만 굴하지 않고 앞장서서 안철수 대표를 모시고 헤쳐 나왔습니다. 바른미래당이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될 수 있도록 21대 총선을 잘 준비하고 싶습니다.

▶바른미래당 단원갑 위원장으로서 원곡동, 백운동 지역에 다문화 사회가 구축됐고 빠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다문화사회에 대한 느낌은 어떠한가?

저는 다문화도시가 바로 ‘안산시’라고 명명합니다.

75만 안산시민중 이미 인구의 10%가 다문화인구로 구성돼 있고, 외국인 주민을 위한 행정조직과 교육, 치안, 의료 등 다문화도시에 걸맞게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를 위해 행정 당국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했지만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지원단체와 다문화 활동가의 숨은 노력을 높이 평가해 봅니다.

지금 현재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포함)의 주거는 안산 전체적으로 거주하며 특히 원곡동을 중심으로 백운동, 선부2동, 선부3동에 밀집되어 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산의 원곡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의 절반 이상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는 다문화도시 안산이라 반증이기도 하며, 이미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다는 표시임을 금새 알 수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와 함께

▶유승민, 박주선 대표가 중책을 맡겼다, 이 자리의 위상과 맡게 된 계기는?

지난 국민의당 시절 안철수 전 대표로부터 ‘국민의당 다문화 행복위원장직’을 맡아 당의 다문화정책 전반과 제도 등 전반에 걸쳐 역할을 하라는 명을 받고 활동해 왔습니다.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과정으로 인해 위원회 활동을 잠시 중단했었습니다.

이후 이념과 패권 진영논리의 양극단 정치를 배격하고 지역통합과 국민통합 더 나아가 통일에 이르기까지 문제 해결 중심정당 중도실용정당, 민생정당의 가치를 담은 바른미래당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다문화행복위원회도 그 위상에 걸맞게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문화행복위원장직은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원도 겸하게 되기에 그 무게감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문화 행복위원장은 어떤 일을 하는 자리인가?

앞서 밝힌대로 당의 당무위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전국 다문화 위원회 구성 및 다문화관련 사업을 계획수립 및 집행, 관련단체와의 소통 등 전반에 걸쳐 지원하고 관련 법률 제·개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다양환 활동을 진행하는 자리입니다. 안산에서의 경험과 중앙과의 채널을 통해 안산시를 전 세계 다문화도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문화 사회가 곧 행복한 사회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향후 한국 내 다문화 사회와 다문화도시 안산이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내다보는가?

지금 현재 다문화 인구는 2017년 12월말 기준 약 240만 명으로 확인되며 2030년에는 인구의 약10%가 다문화 인구로 구성되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다문화 도시 안산은 양적성장에 따른 질적 변화를 요구받으며 다문화도시가 안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다문화 수도가 되리라 전망됩니다. 이제는 안산이 곧 한국의 다문화를 대변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교육과 안전, 국제적 교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다문화도시의 교과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다문화는 거부하기보다 받아들여 함께 어우러진 사회로 거듭나 자원으로 생성해야 할 때입니다.

현재 원곡동 내에서도 다문화 인재들이 한국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국내 어르신들께 식사 대접 등 복지를 제공하는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치안문제에서도 외국인근로자들이 참여한 후에 눈에 띄게 여러 범죄가 줄고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 다문화사회가 곧 우리의 자화상인 것입니다.

▶현재 안산의 다문화 특구내 문제점은 무엇인가?

“서로 다름 속에 문화의 다양성 존중하고 화합하는 다문화지역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다문화 도시 안산 슬로건 하에 발전해 왔지만 쓰레기 문제 등 생활환경 개선과 관련된 어려운 난제가 아직도 현존하고 있습니다.

전시행정을 넘어 맞춤형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행정 교육기관의 역할제고와 함께 다문화 가족을 위한 법률지원체계를 넘어 다문화 거점지역과 거주 외국인 전반에 이르는 다문화 관련 법률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기완 위원장 가족.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프로그램이나 사업계획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다문화 인재를 발굴해 생활정치의 모범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에게 다문화후보에 대한 관심과 공천심사에서 가산점 부여 등을 이미 건의한 상태입니다.

그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다문화 정치 인재와 여성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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