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 지도자 새 출발

이번에 채용된 홍은미 선수.

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월 현역 국가대표 선수로 세계를 평정한 유도 국가대표 홍은미 선수를 생활체육 지도자로 채용하고 함께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번에 채용된 홍은미 지도자는 5살에 고열에 의하여 청각을 잃어 청각장애 2급으로 살아오며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훌륭한 유도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2011년부터 7년간 안산시청 유도부 소속으로 장애인․비장애인 대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농아인올림픽에 3연속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세계 최고의 장애인 유도선수다.

홍은미 지도자는 “저와 같은 청각장애인들이 안산시에만 2,800여명으로 지체, 시각장애인 다음으로 많이 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하려면 반드시 수화통역사가 있어야 가능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화를 배웠고,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 등 생활체육 지도자를 수년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저의 능력과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것들을 이제 안산시장애인체육회에서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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