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 상록을 당협위원장

홍장표 상록을 당협위원장.

'경험’과 ‘지식’은 그 인물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특히 어떤 특정 분야에 경험이 많고, 전문 분야에 관한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측면은 ‘선택’에 있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의원은 물론 국회의원 자리까지 당선된 경험과 현 도시공학 박사라는 전문적 지식을 겸비한 후보가 안산시장을 꿈꾸고 있다. 어려서 동네 이장이 되고 싶은 마음을 품다 비슷한 머슴꾼과 같은 직업인 시의원을 택했고, 결국 3선에도 성공했다. 31세부터 정치계에 뛰어들어 현재 58세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변화시키는 것이 자신의 삶이라는 자유한국당 홍장표 상록을 당협위원장.

지역 대다수의 정치인이 실력보다 입심을 기르는 것이 가장 안타깝고, 안산시를 새로운 도시의 주역으로 변화시키려면 무엇보다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는 홍장표 위원장.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게 자랑스럽고, 시민을 위해 땀 흘리는 게 운명과도 같다”는 그를 만나 올해 6월13일 치러지는 제7회 지방선거에 앞서 공천경쟁에서 내밀 자신만의 히든카드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다. 각기 다른 정치 영역에서 활동을 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히는 자신만의 이력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1991년, 1994년, 1998년에 3번 시의원에 당선됐고 도시건설위원장을 역임했었다. 2002년에는 제6대 경기도의원에 선출됐고, 2008년에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내 유일하게 친박으로 당선됐다.

31세부터 시·도의원과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국회를 아우르며 기본적인 학문적 지식에 현장에서 얻은 교훈을 각종 정책에 반영했다. 다방면에 풍부한 지식과 현장경험을 생활정치에 접목, 유권자들이 인정해줬고 그래서 선택도 받았다. 지역 내 어떤 정치인보다 생활정치라는 평가에선 단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자신이 있다.

지역사회 나눔봉사 모습.

▶정치인 홍장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안산시에서 만약 태어나지 않았다면 정치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가 문득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장래희망을 물으셨다. 당시 난 동네서 곳곳을 누비며 봉사하는 ‘이장’이라는 인물이 가장 멋져 보였다. 그래서 ‘이장이요’라고 답했다. 아버지는 웃으셨다. 웃으셨기에 이장이 되나보다 했다. 아마도 이장을 닮으려 노력하다 보니 직업상 성격이 비슷한 시의원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시장 모두 마찬가지다. ‘위민위향’을 가치를 실천하는 직업이다. 시민과 지역, 그리고 때로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게 자랑스럽고 또 즐겁다. 즐거워서 정치를 하는 것이다.

시민과 지역, 그리고 때로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게

자랑스럽고 또 즐겁다. '위민위향'을 위해 정치를 한다

안산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전문가가 필요

홍장표는 도시계획 분야에 있어 전문가 중에서도 베테랑

▶최근 가장 핫한 지역사회 이슈는 세월호 추모공원 화랑유원지 내 조성 계획 발표다. 세월호 추모공원 설치에 대한 입장과 화랑유원지 내 봉안시설 설치에 대한 의견을 말해 달라.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자체에 반대한다. 별도의 추모공원을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단원고와 교육청 등에 세월호와 관련된 상징적 조형물 등이 다수 있는 상태에서 별도의 추모시설을 또 다시 만든다는 계획을 이해할 수 없다. 특히 유원지는 관련 법률에 근거해 운동·휴양시설과 식물원 및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공간이다. 대부도 내 골프장을 설치할 때 묘지가 있었다. 휴양시설을 만들 때 묘지는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화랑유원지 안에는 오히려 납골당을 짓겠다는 계획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시민 다수가 이 계획에 공감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수렴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더 이상 안산시민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측면에서 추모공원과 봉안시설 모두 지역에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만약 추후 세월호 추모공원과 관련된 계획안을 구상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다면 전면 백지화도 검토해 볼 생각이다.

▶모든 상품에는 타 상품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야 구매를 한다. 마찬가지로 유권자들은 다른 인물에 비해 무엇인가 탁월한 강점이 있어야 선택을 한다. 왜 홍장표를 선택해야 하는가?

 나는 기계를 전공했고, 소방에 대해서도 전문가다. 그리고 현재 도시공학 박사다. 밀양과 제천 화재사건에서도 보듯 시민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기본적으로 담보돼야 한다. 가스, 전기, 산업재해 등 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진단과 그에 걸 맞는 처방이 필요하다.

화재만 예를 들면 일반 시민들은 소화기조차 실전에 사용하지 못하고 옥내소화전이 어디에 설치돼 있는 지도 모른다.

정기적인 점검부서도 필요하지만 화재 진화와 관련한 기본적인 관련 교육이 절실하다.

세월호 사고를 또 다시 들여다보자. 수학여행 중 사고였다. 당시 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거나 연락이 닿았어도 수십 명의 학생이 살았을 것이다. 도시계획, 안전, 교통, 반월공단 활성화 등 안산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전문가가 필요하다.

홍장표는 도시계획 분야에 있어 전문가 중에서도 베테랑이다.

전문성은 정치인의 기본 덕목. 각종 서류로 가득한 홍장표의 사무실.

▶정치인으로서 민선 6기 시책을 다수 접했을 것으로 안다. 총평을 한다면?

 미세먼지가 최대 화두인 상황에서 안산시가 숲의 도시를 표방하고 이에 걸 맞는 다양한 시책들을 펼치는 것으로 안다. 매우 시기적절한 시책이자 시민행복도와 밀접하다고 생각하기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정도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먼 미래를 위해서 숲의 도시나 대부도에 많은 힘을 쏟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실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 화물차가 주차하지 않고, 1가구 2차량 이상 보유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다.

개발제한구역 등을 활용해 화물차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보존녹지에다 주차공간을 추가로 조성해야 한다. 이처럼 안산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이 더 나와야 한다.

▶사동 90블럭 복합개발사업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조가 넘는 대형 개발사업이다. 아파트를 비롯해 상업시설과 학교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어쩌면 미래에 안산이란 도시의 가치를 결정하는 그리고 달려 있는 매우 중요한 도시미래 자원이다. 그런데 안산시는 이 사업에 있어 지구단위계획을 해야 하는 주체임에도 땅만 서둘러 매각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안산시가 지구단위계획을 한 것이 아니라 개발사업자가 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소송도 해보지 않고 학교용지부담을 스스로 떠안고, 시의회가 요구한 자료를 투명하게 내놓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스스로 행정력이 아마추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현재 자유한국당의 입지가 상당히 위태롭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떤 묘약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회의원이나 도지사와 같은 선거의 경우에는 중앙정치에 휘둘리는 측면이 크다. 큰 관심이 없다는 말이다. 반면 지자체장은 우리 동네를 발전시킬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다. 즉 안산시민의 관심도가 비교적 높다.

그렇기에 능력과 청렴도, 전문성, 리더십 등을 시민이 철저히 검증한다.

출신당보다 인물과 경험, 능력을 더 평가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민을 대변하는 자리가 시장이고, 바로 홍장표가 시민을 가장 잘 대변할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

도시공학박사 홍장표.

■안산시장 후보 인물검증

1 생년월일: 1959년 8월 19일

2. 키·몸무게: 170cm 83kg

3. 혈액형: O형

4. 고향: 안산시 신길동

5. 안산 거주기간: 약 40년

6. 좋아하는 운동: 축구

7. 좋아하는 음식: 김치찌개

8. 좋아하는 술과 주량: 소주 3잔

9. 대표경력(2개): 전 국회의원, 현 도시공학 박사

10. 흡연유무: 무

11. 애창곡: 있을때 잘해

12. 병역사항: 육군 하사 전역

13. 가족관계: 처와 1남 1녀

14. 자동차: 카니발

15. 존경하는 인물: 다산 정약용

16. 좌우명: ‘위민위향’과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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