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 전 비서실장 비리의혹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전원(9명)이 제종길 안산시장이 화랑유원지 봉안시설 조성을 발표된 이후 2시간 30분 만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거진데 반해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한 약 1000억원대 하도급 공사 업체 공개와 관련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 시민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사고 있다.

추모공원 봉안시설과 관련해서는 초고속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는 반면 사동90블록 하도급 공사 비리의혹과 관련해서는 제종길 안산시장 전 비서실장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지 약 3개월 정도 지났는데도 특위 구성 및 기자회견은 물론 그 흔한 성명서조차 발표하지 않아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 소속 유화 의원이 2월 2일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리에서 지역상생 양해각서에 근거한 700억 공사에 대한 안산업체 공개 요구에 대해 거부를 당했음에도 안산시의회 민주당·한국당 대다수 의원들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

결국 유화 의원 홀로 안산시를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셈.

실제로 이러한 안산시의회 민주당·한국당 시의원들의 침묵하는 행동은 시민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맞으며 의혹의 크기만 키우고 있다.

지역 내 한 시민은 “오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활용가치가 큰 세월호 추모공원 봉안시설 설치 반박에만 열을 올릴 뿐 이미 비리가 드러난 사동90블록 아파트 복합개발사업 하도급공사 불법에 대해서는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라면서 “특히 이미 제종길 안산시장의 전 비서실장이 공사에 개입한 비리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는데도 민주당·한국당 시의원들이 침묵하는 행위는 집행부 견제라는 안산시의회의 본연의 자세를 망각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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