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고 안드레이 막시모프 대표팀 감독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막시모프 감독은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에는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포함될 것"이라며 안현수를 비롯한 남녀 선수 10명의 이름을 들었다.
이들은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오게 된다. 러시아 국기 대신 올림픽 오륜기를 달고 뛰어야 한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3관왕에 각각 오른 안현수는 전날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 유럽 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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