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 하는 예비군 훈련장 개방 제안 호평
"주민 휴식공간 활용 및 청소년 여가활동에 큰 도움"

안산시의회 정승현 부의장이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참좋은지방정부 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좋은정책 페스티벌-지방정부 정책 모범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가운데가 정승현 부의장

안산시의회 정승현 부의장(부곡.월피.안산동)이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참좋은지방정부 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좋은정책 페스티벌-지방정부 정책 모범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마을공동체’정책 분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예비군 훈련장 개방’을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방자치단체 24곳 91건, 개인 66명 98건 총 189건의 정책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대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그룹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12월27일 당선자를 발표하고 28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정책 사례로 언급된 안산시 반월 예비군 교장의 경우 안산 병력이 아닌 시흥, 광명 병력을 위한 훈련장인 만큼 인근 지역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민·군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국방부가 2018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안양, 의왕, 과천 병력까지 통합 운영하는 계획안을 내놓았으나 정승현 부의장은 안산시의회 '안산시 통합 예비군훈련장 운영 반대 결의안'을 대표발의 해 현 체계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정 부의장은 예비군훈련장의 훈련 일수는 연간 129일로 236일은 훈련이 없음을 인지하고 ‘이전이 어렵다면 활용하자’라는 발상의 전환을 한 것. 이와 관련 민주당 상록을(김철민 의원) 정책회의, 석진균 시 안보자문관을 비롯한 예비군대대장 및 51사단 관계자들과의 연찬을 통해 훈련장내 운동장, 산책로, 체육관, 강당, 주차장 등을 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민·관·군의 벽을 허물어 민·군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이번 개방의 목적이다. 이에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훈련장 내 시설 이용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여가활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서바이벌게임 체험장 및 병영 체험 훈련장 운영 등은 청소년 이용시설 부족에 따른 문제 해소와 더불어 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제공 및 사전 군 생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승현 부의장은 “전국의 297곳 예비군 훈련장 중 안산시와 같이 주민 접근이 쉬운 도심 내 예비군 훈련장에 대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동시에 주민들의 공공시설 및 휴식공간 활용은 물론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에 크나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중앙당에 정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부의장은 지난 2015년 중앙당 공모 우수조례 제정 표창, 2017년 10월 중앙당정치대학 수료식에서도 당대표 1급 포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본 공모전에 제안된 정책 사례와 아이디어는 중앙당의 정책 예비 리스트로 정리해 내년 지방선거 정책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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