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公 “올해 12월 시공사 선정,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것”

안산시 상록구 사동 소재 시곡중학교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수원~인천 복선전철 공사현장의 모습. 궂은 날임에도 굴착기 한 대가 수인선 사업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준범 기자

수인선 사리역사(사리역사)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사리역사는 수원~인천 복선전철 노선에 지어지는 하나의 역사로, 안산시 상록구 사동 소재 시곡중학교 정문 맞은편에 들어선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사리역사는 시공사 선정을 위해 오는 12월 발주에 들어가며, 약 2개월 정도 소요 후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리역 착공을 내년 상반기쯤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공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담당자는 “현재 사리역사에 대한 건축설계가 완료돼 기획재정부와 설계에 따른 총사업비를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리역은 ‘한대앞역’과 비슷한 구조의 선상 역사로 건설되며, 출구는 ‘고잔역’과 비슷하게 앞 뒤로 나갈 수 있게 설계됐다. 총 2개의 출구로 지어지며, 전체면적 3000여㎡ 규모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한편, 수인선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토지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1년 정도 늦춰지게 됐다. 수원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이 애초 지상에서 지하로 변경돼 이 과정에서 해당사업 구간의 토지소유주들과 보상 협의가 순탄치 않아 올해 말로 예정된 개통시기가 1년 정도 미뤄진 것.

현재 공사 진행 상황은 한대앞역‧사리역 화성 야목역‧수원역 구간의 연결만 남겨두고 있다.

오이도역~인천 송도역 구간은 2012년에 개통됐고, 송도역~인천역 구간은 지난해에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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