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대화 형식 에르디아(ERDIA) 독서토론 실시

안산 관산초등학교(교장 이영란)는 이달 2일, 3일 이틀간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르디아(ERDIA) 독서토론을 실시했다.

관산초등학교 5학년 교실 곳곳에서 진지한 토론이 펼쳐졌다.

이와 관련 안산 관산초등학교(교장 이영란)는 이달 2일, 3일 이틀간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르디아(ERDIA) 독서토론을 실시했다.

에르디아(ERDIA)는 ‘ernst’와 ‘dialog’를 뜻하는 독일어 두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진지한 대화’를 의미한다. 보통 토론은 찬반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이 자신의 주장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식인 반면 에르디아는 모두가 즐겁게 대화에 참여하는 커뮤니케이션 형식의 토론이다.

학교인근에 위치한 초지작은도서관 관장(임은아)이하 사서 및 학부모 자원봉사자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국어(토론)수업과 연계해 학급에서 비경쟁 토론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수업은 ‘사랑에 빠진 개구리’라는 책을 주제로 ‘다름’, ‘다양성’, ‘존중’에 대해 생각을 교환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 전에 배웠던 찬반토론 시간에는 상대의 의견을 들으며 반박할 것을 찾고 더 옳은 주장을 하기 위해 애써야 했던 것에 반해, 이번 토론 수업 시간에는 모두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어주고 내 생각을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찬반토론과 비교해 이 토론 방식은 승패가 없어 생각을 더 편안하게 말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자원봉사로 참여하셨던 관산초 학부모회 안순희 회장은 “학교 밖에서 뛰어노는 모습만 주로 보았던 자녀또래 학생들이 어머니들과 함께 책을 매개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토론장을 호평했다.

이영란 교장은 학부부와 지역사회의 협조 덕분에 가을철 진솔한 나눔으로 참여자들의 마음을 물들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신뢰를 쌓아가는 좋은 협력의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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