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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동교육네트워크 출발 그 1년의 이야기
반월신문 | 승인 2017.11.15 12:00

 

 

지난주 와동교육네트워크 기관장 모임이 와동파출소에서 있었다. 와동복지관 옆에 위치해 있던 파출소가 금년에 면허시험장 주차장 부지로 이사를 하고 처음으로 하는 방문이다. 강의 차 중국에 가 있을 때 개소식을 한다고 여러 번 전화를 주셨는데 참석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파출소를 찾았다. 인근 학교 교육복지사 선생님들이 먼저 와 계시며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계셨다. 두런두런 혹은 시끌벅적하게 인사를 나누며 마시는 차 한 잔은 와동교육네트워크만의 특별한 분위기라는 생각이 든다.

와동교육네트워크는 뭐하는 곳인가?

와동에 위치한 교육, 문화, 복지, 행정, 종교기관들이 아동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2016년 4월에 만든 마을교육공동체의 이름이다.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는 와동행정복지센터, 와동초등학교, 덕인초등학교, 화랑초등학교, 와동중학교, 희망마을사업단, 와동파출소, 책키북키지역아동센터, 들꽃피는학교, 아이들 그룸홈 함박웃음, 축복교회, 은지아심리상담센터 등 12개 기관이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12개의 단체 특징은 와동지역에서 나름대로 아동청소년 돌봄과 교육에 관심을 갖고 수 년 동안 활동해 오고 있는 행정 기관 및 비영리 단체들이 뜻을 같이 해 모였다는 것이다.

어떻게 모이고 무슨 일을 하는가?

와동교육네트워크 모임은 크게 두 가지 모임으로 운영된다. 분기별로 모이는 기관장 모임과 매월 모이는 실무자 모임이 있는데, 기관장 모임에서는 큰 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운영 방안은 실무자 모임에서 구체화 시키는 방법이다. 이번 기관장 모임에서는 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문제와 방학 중 이뤄지는 돌봄 교실 공사로 인한 이용 아동들의 인근 아동센터와 작은 도서관의 이용 방안, 와동파출소에 작은 도서관 만들기와 인문학 강좌 개설 등이 논의됐다. 뿐만 아니라 학교 내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사서 교육 협력 방안, 들꽃피는학교 내 카페 활용 방안,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지원 등 많은 방법을 논의하고 구체화 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무엇을 하고 협력했는가?

먼저 우리 지역 문제를 우리가 알고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와동청소년자치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깨달동네탐사단은 마을을 돌아보고 마을의 문제점과 필요한 사항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계획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안전한 횡단보도를 만들기 위해 안전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는 일을 그동안 했다. 마을 지도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일도 이들 청소년들의 생각과 노력의 결실이다.

앞으로 협력하고 만들어갈 마을교육동체 방향은?

이번 기관장 모임에서 논의 된 문화가 있는 와동파출소 만들기와 초등학교 내 독서 환경 조성 그리고 인문학 강좌를 재능기부를 통해 널리 확산시키는 작업이다. 논제를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논제를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모임을 갖고 논의해도 발전이 없기 마련이다.

와동교육네트워크 마을교육공동체 1년의 의미는?

와동은 안산에서도 교육 오지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런 오지에서도 쓸 만한 재료가 있기 마련이다. 그 재료가 어떻게 쓰이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재료도 창고에 쌓여만 있고 활용되지 않는다면 없느니만 못하다. 그러나 와동은 쓸모없어 보이는 재료를 갈고 닦아 쓸 만한 도구로 만들어가는 힘이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와동교육네트워크는 마을을 변화시키는 무한한 역동성을 가진 공동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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