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서 만든 제품 판매…실질적 대안 찾을 것”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사진 가운데)이 11일 공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간담회의 한 장면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이 최근 지역 공방(工房)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주목되고 있다.

김동규 위원장은 11일 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 공방 운영자 8명과 시 지역경제과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공방 운영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최근 생활권별로 여러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방은 주민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통을 통해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창업과 판매로 이어져 서민 경제에도 도움이 돼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같은 필요성에 따라 간담회를 주최한 김동규 위원장은 이날 참석한 공방 운영자들 대부분이 적은 수입과 지원 정책 관련 정보 부족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 공방활성화를 위한 협의회 설립,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정책 제안으로 내놨다.

아울러 추석 이후 차기 회의를 열어 이날 언급된 사안을 심화시키는 것은 물론 공방 관련 조례의 초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참석한 공방 운영자들도 간담회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제도적 활성화 방안이 하루 속히 마련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규 위원장은 “지역에서 공방의 긍정적인 역할을 확대하고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공방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시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시가 추진하는 행사에 공방에서 만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안을 추진하는 등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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