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다문화어머니배구단’ 유니폼 후원

군자새마을금고는 2일 전국 유일의 다문화가족 어머니 배구단 ‘유니버셜스타즈’ 선수들에게 유니폼과 운동화, 배구공 등을 후원했다. 박영철 이사장과 다문화배구단 선수들 모습.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는 2일 군자새마을금고에서 전국 유일의 다문화가족 어머니 배구단 ‘유니버셜스타즈’ 선수들에게 유니폼과 운동화, 배구공 등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물품 전달식에서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군자새마을금고 박영철 이사장이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체육관에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배구연습도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새 유니폼과 운동화를 신은 선수들은 평소보다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강 스파이크와 강서브를 받아 올렸다.

군자새마을금고 박영철 이사장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한국사회 적응도 쉽지 않았을 텐데 자녀양육,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휴일엔 배구연습에 매진한다고 들었다”며 “다른 어머니배구단보다 열악한 훈련여건 속에서도 밝게 연습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다문화배구단 선수들이 이러한 패기로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한다면 다음 배구대회에서는 우승까지도 기대해본다” 고 격려했다.

팀 내 주장을 맡고 있는 이꾸꼬 씨는(일본 45세) “한국생활 적응에 있어 어려움도 많았지만 배구팀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 함께 배구연습을 하며 의지가 되었다.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고 앞으로 연습에 더욱 매진하여 하반기 시 배구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니버셜스타즈 어머니 배구단’은 다문화지원본부에서 외국인주민을 위한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며 현재 일본, 필리핀, 태국 등 6개국 13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군자새마을금고는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 등에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하며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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