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안산 World Peace 자전거 대축전’ 장관

안산시와 경인일보가 공동주최한 ‘제4회 안산 World Peace 자전거대축전’이 10일 오전 안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자전거 퍼레이드 인파로 안산시에 은륜(銀輪)의 물결이 연출됐다.

안산시와 경인일보가 공동주최한 ‘제4회 안산 World Peace 자전거대축전’이 10일 오전 안산 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자전거 축제에는 안산 거주 다문화가정 외국인과 학생, 안산시민과 인근 지자체 자전거 애호가 등 3천여 명이 운집했다. 개회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이민근 의장, 임이자 국회의원, 원미정 도의원을 비롯해 김화양 경인일보 사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개회식에서 “올해 벌써 4회째를 맞은 안산 자전거 대축전은 전국 최고의 다문화도시이자 자전거 선진도시에서 자전거동호인과 90여 개국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 숲의 도시 안산에서 모두 완주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산시와 시의회, 경인일보, 안산상록경찰서 관계자들은 ‘자전거 안전 선포식 및 안전모 착용식’을 열고 안전의식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맞춰 ‘안전모 착용’, ‘휴대전화 및 이어폰 사용금지’, ‘야간 주행 라이트 켜기’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필수 안전의식을 되새겼다.

안산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비경연 방식의 자전거퍼레이드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출발시간별 5개조로 나뉘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PEACE코스(8㎞)와 ECO코스(21.7㎞) 중 원하는 길을 택해 2시간여 동안 도로에 은륜의 물결을 연출했다. 아울러 축제 성공을 위해 안산시체육회·안산시자원봉사센터 등 500여 명의 봉사자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더불어 호수공원 인근에는 자전거 플리마켓, 자전거병원, 이색자전거, 자가발전자전거, 세계의상체험, EM섬유유연제 만들기, 안산대 뷰티아트과 타투체험 등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돼 시종일관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한편 안산21세기병원과 한도병원은 응급처치부스로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안산시는 자전거 안전모와 간식 등을 나눠주는 한편, 자전거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공공자전거 '페달로'를 무료로 대여했다. 관내 청소년들의 댄스를 비롯해 안산 출신 가수 설혜영과 인기밴드 장미여관은 축하무대를 장식했고, TV와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추첨이 행사 말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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