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도시 중 최초… 국내외 전문가 1,000여 명 참석

안산시가 ‘생태관광의 세계적 영향 – 바다, 숲,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17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 Ecotourism &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 2017, 이하 생태관광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생태관광 및 지속 가능한 관광을 둘러싼 여러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사회 및 생태관광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 세계 생태관광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세계적인 행사로,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최초로 안산시에서 열린다.

안산시는 민선6기 제종길 시장 취임 이후 안산시만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인 ‘2030 숲의 도시’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1인당 생활권 숲 면적 15㎡ 확보를 목표로 꾸준히 도시 숲 증진, 쌈지공원 조성, 생물종 다양화 사업 등을 펼쳐 왔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생태보전 관련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생태관광국제회의는 9월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중국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장신셍(Zhang Xinsheng) 총재, 세계생태관광협회(TIES)의 켈리 브릭커(Kelly Bricker) 회장, 전 국립생태원장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인 김성일 서울대 교수 등의 기조연설이 준비돼 있다. 이어 일본 환경성 장관을 지낸 일본생태관광협회 카쯔오 아이치(Kazuo Aichi), 호주생태관광협회 클레어 엘리스(Claire Ellis) 부위원장, 대만생태관광협회 빅토르 유(Victor Yu) 회장, 스리랑카 생태관광재단 팔리타 구루싱허(Palitha Gurusinghe) 회장, 중국 국경임업대학교 장유준(Zhang Yujun) 교수 등의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40여 명의 국내외 주요 석학 및 전문가들이 생태관광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생태계 보전과 복원, 지역사회의 기능 강화 및 마케팅 등의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칠 예정이며, 120여 개 체험 및 홍보부스 등 2만 명이 참가하는 생태관광 박람회, 도시농업 한마당, 한국음식문화 체험행사 등의 이벤트와 대송습지, 대부도, 풍도, 국립생태원, 디엠지(DMZ, 비무장지대) 투어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제종길 시장은 “생태관광세계회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한 도시 생태의 중요성과 그를 활용한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안산시민뿐만 아니라 생태관광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 세계생태관광협회,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와 한국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이스(MICE)협회, 안산시관광협의회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