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향성 발톱(조갑 감입증)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흔히 보는 손발톱 질환 중 하나로 주로 엄지발톱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내향성 발톱의 원인으로는 발톱이 발톱 주위의 살을 계속 누르게 되면 염증 및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즉, 발톱이 안쪽으로 자라면 내향성 발톱의 원인이 됩니다.

손톱깎이로 발톱 바깥쪽을 깊게 깎아서 남은 발톱이 자라는 경우, 하이힐 등 발끝을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다녔을 경우, 발가락뼈의 형태로 인해 압력이 증가할 경우, 무좀이 오래 방치되어 안쪽으로 자라도록 모양이 변형된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인위적인 요인 외에도 자연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하게 됩니다.

▶파고드는 발톱 진단과 치료방법은?

대부분의 내향성 발톱의 경우 위에 설명한 특징적인 증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덜한 경우에는 발에 꽉 끼는 신발 등 자극이 가해지지 않게 하면서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여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거동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가 되면 파고 들어가 손, 발톱의 가장자리와 살 사이에 솜뭉치나 치과에서 사용하는 치실을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거나 치료가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염증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수술 방법으로는 부분 발톱 절제 및 배아 기질 절제술이 있습니다.

이 같은 방법은 내향성 발톱이 발생한 발가락만 마취하여 수술이 가능합니다. 살을 파고든 발톱 부위를 세로로 절제하고 그 부위의 발톱을 자라게 하는 배아기질까지 절제하여 그 부분의 발톱이 다시 자라지 않도록 재발을 영구 봉쇄하는 방법입니다.

이외에 파고든 발톱 부위만 부분 절제를 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다시 발톱이 자라나오면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발톱의 절제가 부담스러운 환자의 경우에는 K-D라고 하는 스테이플러 같이 생긴 기억 합금을 사용한 기구로 발톱 변형을 펴줘서 교정하는 시술도 가능합니다.

내향성 발톱은 예방가능 한 질환

내향성 발톱은 치료 부분에 있어서 생각보다 까다롭지만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우선 평소에 철저한 휴식이 필요하며, 발에 압력이 가해지는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가급적 꽉 끼는 신발을 신는 행동을 피하고, 불가피하다면 신발을 자주 벗어 혈액 순환 및 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발톱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발톱을 깎을 때 손톱깎이를 발톱 양측에 깊이 넣어서 짧게 깎으려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보다 발톱을 일자로 깎아 발톱의 양끝이 항상 외부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내향성 발톱의 발병이 예상되는 잠재적인 고위험군 환자일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아 당뇨발의 합병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특히나 더욱 강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