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 식사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쇼핑몰에서 장을 본다. 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다.

이는 안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어디서나 가능한 일들이다. 시대가 변했다. 변해도 너무 빨리 변한다.

이런 변화 속에서 ‘거리가 가깝다’는 지역경제의 장점이 무너짐에 따라 내 가까이 경제 환경들이 무너지고 있다. 인프라가 우수한 중앙에 예속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현상이다.

배달 또는 택배 비용을 포함하더라도 가격이 저렴한 라면, 과일 등, 하루 24시간이면 배송되는 각종 제품들.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오프라인 쇼핑몰까지 가야하고, 주차하고, 실제 쇼핑을 위한 시간 외에 군더더기 시간이 더 필요하고, 비용도 지불해야 한다.

스마트폰 또는 퇴근하기 전 PC 앞에서 잠깐 손 수고만 하면 이렇듯 쉽게 쇼핑이 가능하다.

장황하게 늘어놓은 서론은 ‘신문’ 역시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면을 할애해서라도 신문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부정확한 정보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기 위함이다.

새로운 출입처를 방문하게 되면, 신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홍보 담당자를 만나게 된다. 또 그들은 양질의 정보인 양, 즉시 확인이 가능한 부정확한 정보를 꼭 껴안고 있다.

신문과 방송, 방송을 뗀 ‘신문’은 중앙지와 지역지, 그리고 ‘지역지’는 광역자치단체를 커버하는 일간지와 기초자치단체의 ‘주간신문’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개념과 용어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각종 학술지 등에서 지역지 또는 지방지 등 혼용해서 쓰이고 있다.

쉽게 말하면, 경기도로 보면 지역지는 경인일보(일간) 등, 경기도 안산시로 보면 반월신문 등이 주간신문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인터넷 신문, 방송과 결합된 인터넷 방송, 1인 미디어(블로그 등) 등 매우 다양한 언론매체가 존재한다.

그러나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간단하다. 내가 안산지역 공공기관 또는 일반 기업체 홍보담당자라면, 중앙지 또는 중앙방송 매체 담당 기자, 경기권 일간지 기자, 안산지역 주간신문 기자, 인터넷 신문 기자로만 분류하면 된다.

이중에서 홍보담당자들이 가장 헛갈리는 부분이 또는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가장 관련도가 높은 ‘경기권 일간지 기자와 지역주간신문 기자’의 차이다.

앞서 얘기한 분류를 통해 어느 정도 구분할 수는 있을 것이다. 다음은 이 두 분류의 차이점이다.

우선 지역 일간지는 경기권 31개 시·군에 각 1명씩 주재기자가 있으나 - 이 중 없는 곳이 있거나, 두 지역을 한 사람이 맡는 경우도 있다 - 수요자 입장에서는 1명은 반드시 있다고 보면 된다.

지역 주간신문은 안산에는 10개 미만의 언론사가 있으며 매체별로 다르지만, 실질적으로 편집국장 1인이 대표를 겸해서 운영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 이외에는 대표(발행인) 1인, 기자 1~2명 등이 운영하는 곳도 있다.

다음에는 ‘기사 게재를 할 수 있는 방법’과 ‘광고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되나’ 등에 대해 다루기로 하겠다.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