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희망재단 이천환 이사장(한사랑병원장)이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창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안산지역에 세월호, 사회복지, 노동,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와 지역 현안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연구소가 설립됐다.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는 19일 안산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창립식을 열고 연구소의 계획과 운영위원회, 연구자문위원 등 조직구성을 공개했다.

연구소는 지난 해 9월부터 필요성을 공감한 사람들이 먼저 모여 5개월 여 준비 모임을 통해 상을 잡기위해 토론하고, 올해 2월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창립을 준비해 왔다.

이경원 소장을 필두로 김은호 안산희망교회 목사, 박성현 안산복지관네트워크 우리함께 사무국장, 손현일 안산교육포럼 운영위원장, 신윤관 안산환경재단 대표, 윤기종 615안산본부 상임공동대표, 이영록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이영하 치유공간 이웃 대표, 이필구 안산YMCA 사무총장, 임남희 신안산대학교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황정욱 사무국장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연구소를 운영한다.

연구소는 매달 시정 현안을 소개하는 ‘월간 브리핑 제작’,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시국을 논할 수 있는 ‘아침논단’, 시민사회단체 상근자들의 관계를 높이기 위한 ‘단체 상근자를 위한 생각나눔 프로젝트’ 등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창립식에는 통일운동 원로 안재구 전 경북대 교수, 안산희망재단 이천환 이사장, 민주노총 안산지부 임형주 의장, 전준호·나정숙 안산시의원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안산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천환 이사장은 지난 겨울 천만 촛불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그동안 좋은 사회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잘 사는 공정한 사회, 좋은 사회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축사에 이어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현곤 정책위원장의 ‘시대의 변화와 지역 연구소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창립 준비위원장 역할을 해 온 이경원 소장은 “연구소가 사회변화의 촉매자가 되기를 자처한다”며 “안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지역 역량을 구축하고 정책을 생산하며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유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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