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전담조직 ‘소담’팀이 현장 소방공무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나선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22일 포천 소방서를 시작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북부지역 11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소담’팀을 통한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담’팀은 소방공무원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각종 심리문제를 상담·치료할 수 있도록 심리학석사 또는 사회복지사석사를 취득한 소방공무원 전문상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서 ‘소담’이란 명칭은 ‘소곤소곤 담소’와 ‘소방공무원 상담’의 두 가지 의미가 함께 담겼다.

‘찾아가는 상담실‘에서는 북부관할 소방서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 사무실을 순회하며 ‘현장활동 대원 중심 CISD(Critical Incident Stress Debriefing, 위기상황 스트레스 해소)’, ‘맞춤형 PSTD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상담이 필요한 직원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상담을 진행한 포천소방서의 한 구급대원은 “소방관 상담사는 소방관의 아픔을 깊이 공감할 수 있어 상담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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