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 국민의당 상록갑위원장

“시화호 간척지 1천200만 평은 방조제로 막으면서 간척지에 농사를 지으려고 조성한 것이나 현재는 조력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면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그러면 이 1천200만 평의 공간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이곳은 안산과 인근 시흥, 화성, 인천 송도를 아우르는 최고의 지리적인 위치로, 4차 산업혁명 기지의 메카, 기반이 될 수 있다. 또 반월·시화 공단과 허브 산업단지까지 있어 함께 접목이 된다면, 그야말로 세계적인 곳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번 국민의당 대선 공약에 이것을 담았다. 시화호 간척지는 안산시의 미래 먹거리·볼거리·일거리인 신3거리의 4차 산업혁명 기지로 만든다면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국민의당 박주원 상록을위원장이 안철수 후보의 안산 지역에 대한 대선 공약에 대한 설명이다.

박 위원장은 민선4기 안산시장(재임기간 2006~2010)을 역임했다. 또 23년 검찰공무원으로 공직을 수행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고려대 대학원, 연세대 및 국민대 법과대학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국민의당 상록을 지역위원장과 함께 중앙당 신재생에너지특별위원장과 경기도당위원장 등의 중요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안산시장 출마에 관해서 박주원 위원장은 “제가 해야 될 일이다. 지방자치를 전공했고, 안산 민선시장도 지냈고, 그밖에 다양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 앞에서 제대로 한번 일을 해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방자치의 꿈을 실현하겠다. 이번 대선이 지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이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다”고 확신했다

 

- 이번 대선과 관련해 안산과 경기 지역 선거운동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이번 19대 대선은 안철수 대 문재인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원내 5당 후보가 완주를 향해 질주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독주체제를 무서운 상승세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로 판을 새로 짰다.

이제는 숨고르기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17일부터 안철수 후보의 정책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유권자를 세분화해 조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이 이긴다’라는 안철수 후보의 대선슬로건 아래 경기도 31개 시군의 60개 지역위원회를 필두로 지난 2월부터 추진한 ‘경기도당 10만 전사 양성’의 조직력과 경기도 지역현안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한 정책실현을 통해 경기도당이 반드시 대통령을 만들도록 하겠다.

본인은 경기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함과 동시에 안산상록(갑)지역위원장으로 도와 경기도 60개 지역을 결집시키고 지역현안에 산재돼 있는 경제와 안보 등 당면문제에 대한 제도적 틀에서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이번 선거는 ‘미래·유능·통합세력’과 ‘과거·무능·분열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현명한 전략적 선택이 소중한 한 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치일번지 경기도’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안철수 후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 다당제 체제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2018년 지방선거는 5월 9일 장미대선 결과에 따라 많은 변화가 따를 것이라 예측한다.

우선은 대선승리와 함께 일단은 5월에 출범하는 대통령 보궐선거로 인해 국민들은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는 투표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각 당은 사활을 걸고 자당의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당도 예외일 수는 없다.

우리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안철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다. 안 후보의 장미대선 승리로 이끈 조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과 관련된 현안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방선거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다.

또한 ‘사람이 사람을 만든다-People make People's party’를 통해 경기도가 원하는 경기도만의 국민의당 후보들을 결정할 것이다. 도지사는 물론, 시장·군수와 시의원·군의원에 이르기까지 지자체에서 원내 1당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4당체제에서는 어느 한 당이 의석의 과반을 넘기 힘들고 자치단체장의 선거에서도 과반을 넘어 당선되는 후보가 몇 군데 안 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에서 후보를 낸다고 볼 경우 최다득표자가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되는 것인 만큼 상대후보를 잘 알고 적절하게 대응을 잘 하면, 또 지역의 현안과 지역민심을 잘 파악해 정책의 선택과 조직의 결집이 함께 한다면 국민의당에서 지방선거 또한 승리로 이끌 것이다.

그 역사의 현장에 본인이 있을 것이다. 국민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하고 경기도 31개 시·군 의장과 의회의원 후보 및 비례대표 후보도 결정한다.

막강한 권한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 따른 책임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제대로 된 후보를 고르고 모시는데 집중할 것이다.

그러면 그 결과는 국민의당이 경기도를 이끌어 가고 타당과의 협치를 통한 정책을 구사해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서 국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는 정치가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 확신한다.

 

- 내년 지방선거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국민의당 경기도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대 총선결과에서 국민의당 녹색돌풍은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비례대표에서도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는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내년에는 녹색태풍으로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와 선택의 지지율로 시장·군수 당선자를 낼 것이다. 또 기초의회도 제1당이 되는 지역이 많을 것이다.

특히 안산의 경우 도의원 8석 중에서 일부 지역은 당선자를 내는 지역이 생길 것이며, 시의원도 전체 21명 중 비례의원을 포함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의 당선자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기초단체장인데, 이번 대선승리로 귀결되므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과도하다는 평이 있을 수 있으나 국민의 선택에 대한 믿음과 그 믿음이 그동안 이끌어준 국민의당의 오늘과 내일을 믿기 때문이다.

 

- 상록갑 지역구 현안 및 해결방안은? 또 성과가 있다면.

 

상록갑 지역의 현안 중 지역 주민 다수가 손꼽는 심각한 문제는 주차문제이다.

이 문제는 주거지역 정비와 함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나대지 등의 효율적 사용 등의 제도적 틀 안에서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주민과의 협의과정을 통해 일방통행로를 신설하고 나대지 활용과 도로상 주차허용구간을 발굴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이와 함께 본오뜰의 4차 산업혁명과 제4의 물결에 따흔 시대적 변화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다.

사사동 지역의 새로운 주거지역 개발과 대기업유치도 해결방안으로 꼬집을 수 있다. 이미 지난해 총선에서도 지적했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먹거리는 제4의물결인 4차 산업혁명에서 찾아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안철수 후보 또한 이번 대선에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융복합산업을 주요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제 논밭에서 쌀이나 콩을 생산하던 1차 산업과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내는 2차 산업을 뛰어넘어 물건을 팔고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3차 산업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제는 흙이 없는 곳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빛이 없는 곳에서 과일을 재배하는 4차 산업이 뜨고 있다. 또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람을 대신하는 사업도 뜨고 있다.

얼마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제전,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기법 활용, 우버, 카톡 등으로 유명한 플랫폼 등 4차 산업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본인이 그 현장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아직 성과를 논하기에는 이르다. 이제 막 시작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제4의 물결이다. 그동안은 초기단계였다면 이제는 전문가단계로 가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 출마 가능성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안산시 제4대 민선시장으로 안산의 르네상스시대를 열었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안산시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주도하고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원화된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획을 구상하고 세부화시키고 있다.

이에 또 한 번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 맡은바 직무를 다하고 안산시민들과 만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국민의당 안산상록갑 지역위원장이면서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선을 훌륭하게 치러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돌면서 대선운동을 해야 하고 안철수 후보가 경기도를 찾아 선거유세를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함께 가서 선거유세하고 지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면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게 될 것이다. 훌륭한 인재를 찾아 나서고, 어느 정도 인재가 확보되면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공천작업도 해야 한다.

지금은 그런 일에 충실하려고 한다. 그것이 현재 내가 해야 할 최선의 일이다.

 

- 안산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

 

안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가 위치한 도시이다. 또 안산개발 초기 예술인아파트를 건립했듯이 단원 김홍도와 성호 이익을 배출한 문화의 도시이고 실학의 도시다.

그만큼 문화와 예술을 즐기면서 공업화를 일구었던 전통 있는 도시인 것이다. 호주의 캔버라시를 벤치마킹해 도시를 건설한 만큼 전국 최고의 녹지율을 자랑하고 있고 주거지역 인근 곳곳에 공원과 야산이 배치되면서 집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녹지공간이 펼쳐지는 살맛나는 도시 안산이다.

그러나 최근 안산시는 세월호의 아픔과 함께 많이 침체돼 있다. 누군가는 이 어두운 도시의 기운을 걷어내고 살맛나는 도시, 흥에 겨운 도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일을 만드는데 우리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 국민의당을 성원해주고 안산시 제2의 르네상스를 위한 발전적 거버넌스 차원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국민의당 안산상록갑지역위원회나 경기도당 사무실로 연락해주면 중요한 자료로 삼고 정책에 반영시키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끝으로 세월호 참사 3주기 맞아 전국에 노란 물결이 일었다.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그들을 보듬고 어루만져주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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