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 토지는 오래전에 GS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되었고 외국기업의 투자가 포함됨으로써 직접 매각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안산시 일부 시민들이 제기하는 문제가 신문 지상에 오르내리고 토지매각에 관련해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다고 알려져 필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이 토지매각과 아파트 분양사업에 대해 바라보고 있다.

사실 애당초 이 토지 약 12만평은 경기테크노파크의 부지로써 도시계획이 됐었고 필자를 비롯한 당시 담당 시청간부들은 중앙부처에 이 공유수면의 토지조성과 경기테크노파크 건설의 성공을 위해 매달려 노력한 결과 안산시는 수년후 純조성원가 평당 약 80여만 원에 취득하게 되었다. 그새 이 토지의 매매가격은 실제 10곱절 이상 폭등해서 안산시에 막대한 개발이익을 남겨주고 있음은 웬만한 안산시민들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본인은 이 토지와 그 옆의 약 8만평 89블록 토지를 합해서 약 2조원의 순개발 이익금을 실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언젠가 의회에서도 본인의 입장을 그렇게 설명한 바 있지만 개발이익금 2조원의 절반은 안산시 일반회계에 편입해서 안산시 발전기금 조성과 기타 사회복지와 교육발전 그리고 종합적인 도시발전에 사용하는 대신, 그 절반인 나머지 1조원은 안산시 중소기업 특히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앞으로 확장될 <안산시 종합 産學硏클러스터> 조성과 개발 그리고 이것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데 사용하고자 했다.

그래서 안산시에 최신 신기술 기업들을 국내외에서 유치하고 이에 연관되는 많은 고급기술 부품업체들이 연관되어 안산시에 둥지를 틀면서 기존 반월·시화공단의 중소기업 제조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수익성 높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생산 산업전환도 이루어지게 하고 국내외시장에서 성공하도록 뒷받침하는 성공모델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이것은 대한민국 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국가성장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특히 많은 창업기업들에게 매출채권에 대한 즉각 재정지원을 포함해서 <스웨덴 스톡홀름 클러스터>, <핀란드 우르市 노키아(Nokia)클러스터>모델을 안산시에서도 일으켜 성공시키고자 했다. (이상의 내용은 과거 한양대학과 매일경제신문 합동 세미나 석상에서 본인이 한양대학 산학기획단 객원교수 위치에서 발표한바 있음)
지난 일들을 이정도 소개하고 현 안산시에 우선 다음의 두 가지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첫째, 반월공단 입구 열병합발전소와 해안로 대우 푸르지오 7단지 사이의 안산시에 마지막 남은 공유수면(公有水面) 갯벌(약12만평)을 조속히 당초 정부의 허가 내용대로 안산시가 독자적으로 매립, 토지를 조성하여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하는 <안산시 종합 産學硏클러스터>의 기업유치 특별단지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이 토지는 과거 본인이 고건 국무총리를 직접 면담하고 안산시의 독자적인 개발의 당위성과 조성 이후 안산시 발전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의 지방발전 모델을 성공시키고자하는 국내외최신기술 기업유치 그리고 신기술 창업기업을 위한 <최신기술 産學硏클러스터> 단지를 만들고자 하는 안산시의 포부에 대해 당시 고건 국무총리께서 흔쾌히 동의하고 관련부처(건설교통부)에서 승인된 사업부지이다.

따라서 이 토지는 이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여 온 북측간석지개발사업(MTV 단지 개발사업)과는 엄연히 분리된 상태로 남아 있게 되었지만, 이후 안산시의 업무미숙과 추진력의 미약 등으로 여태껏 아무런 성과가 없고 노력이 없었음을 본인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둘째, 안산시는 빠른 시일내에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에 놓고 현재 유치되어 입주되어 있는 여러 국책 연구기관들, 민간 연구소들을 종합적으로 연결하여 안산시 관내 여러 대학들 더 나아가 디지털원격대학과 안산공업고등학교까지 여러 산업과 관련된 창업동아리를 격려하고 육성하고 클러스터 연구기관들의 많은 석박사 연구원들이 학업 커리큘럼과 진행에 참여해서 기업현장 중심의 뛰어난 현장 실무형 인재들을 교육시키고 또 창업토록 하자는 것이다.

그밖에 셋째, 본인은 수년전 안산시에 직접 이러한 위 설명한 의견을 전달하였고 이와 함께 안산시내 시 소유의 중요한 토지들을 무작정 매각위주로 하지말고(즉 팔아먹지만 말고) 그중에 한 두 필지를 선택해서 과거와 달리 건축비가 적게 들어가는 3~4층 경량조 철구조물 산업공장과 부대시설을 건축해서 새로운 기술을 창업하려고 전국에서 몰려든 의욕에 불타는 이과 기술계통의 젊은이들에게 한 끼당 2천원 정도 지불하고 질 좋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안산시의 지원조례를 만들고 또 안산시 <産學硏클러스터 메자닌 펀드 Area>를 조성해서 안산시가 90블럭 89블럭 토지매각 개발이익금 1조원에서 수천억원을 기금으로 만들고 그밖에 엔젤 투자펀드를 적극 끌어들여 기술을 개발하고 매출을 일으키는 신생 벤처 창업기업들을 적극 육성 지원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안산시 발전 더 나아가 새로운 대한민국 발전전략에 대한 과감한 결심과 불타는 열정이 안산시와 의회에 있는 것인지 아닌 지, 시 행정을 떠난 지 여러 해 되는 본인으로서는 도저히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안산시의회와 안산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의 연구노력과 분발을 감히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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