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진 섭 소방안전관리전문건설창업회사 이사

안산시민들의 안산을 사랑하는 마음은 각양각색 여러 가지일 것이다.

가령 아침에 타지역으로 출근해 저녁 이후 퇴근해 오는 가정의 가장은 하루 종일 집에서 가사와 여러 일로 지내는 가정주부의 경우는, 거주하고 있는 안산시에 대한 사랑하고 긍지를 갖는
동기와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 틀림없다.

안산시가 도시로 승격한 1986년 이후 30주년이 됐고 지금은 시민들의 주거환경이나 문화예술과 취미활동과 스포츠 시설의 내용에서 번듯한 도시로 부상했지만, 지금부터 20년쯤 전만해
도 실제 여러 면에서 인근 도시에 부족한 면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991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시의회가 선거로 구성됐으며 또 4년후 1995년 처음으로 행정을 총괄지휘하는 민선시장을 선거로 선출하게 된 이후, 안산시는 본격적으로 인근 타 도시에 비해 갖추지 못했거나 미흡한 도시 주거환경개선, 특히 문화예술과 생활스포츠를 통해 안산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본격적인 시설과 내용의 기획과 투자에 돌입했다.

가령 지금 경기도 어느 도시에 비해서도 훌륭한 시설로 평가되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비롯해서 와스타디움, 시내 곳곳에 시설을 만든 여러 형태의 실내 체육관들이 그런 안산시민들의
생활 만족감 또 안산시민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간 시설물들이다.

그뿐이 아니다.

안산시는 문화예술,스포츠 시설물에 대한 과감한 투자뿐 아니라 시립합창단, 시립국악단, 각 동(洞)의 여성 배구단 창단과 경쟁 그리고 여러 종류의 여성합창단, 각 동(洞)에 여성합창단을 만들어 훌륭한 대학의 음악 전공자들인 시립 합창단원들을 두 명씩 팀이 돼 각 동(洞)의 여성
합창을 지도해 경연케 했던 일도 안산시에 외지로부터 이주해온 가정의 주부들이 참여하도록 의도했던 것인데, 그 결과를 평가해 본다면 상당히 좋은반응과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국 다른 도시에서 안산시의 이런정책을 견학 학습하기 위해 끊이지 않고 방문했었던 일들이 이를 증명하는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안산시의 노력이 언제부터인가 약해져가고 있음을 실감하고있다.

가령, 각 동(洞) 단위의 여성 합창단활동은 특별한 이유없이 폐지됐고, 각 동(洞)의 배구단활동도 예전의 열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지 의문이다.

과거 안산시가 전국 대회에서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던 여성 배구단, 여성축구단은 이미 지나간 전설에 불과한 것이 현실인 것 같다.

따라서 안산시는 지금부터라도 안산시 거주하는 안산시민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문화예술과 스포츠의 시설과 사업을 계속 확충하면 좋겠다.

시민각 가정의 건강을 시민 스스로 책임지도록 하지 말고 안산시가 의당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생활체육 진흥을 적극 추진해 생활체육시설을 다양하게 계속 확충하고, 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그 종목의 지도자들을 훈련시켜 시민들에게 적극 봉사하고 도움을 주도록 뒷받침
하면 좋겠다.

생활체육 참여를 통해 얻게 되는 즐거움과 건강을 통해 시민 각 가정의 행복감과 자심감이 상승할 것이며, 이것은 안산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변환돼 시민들이 더욱 안산시를 시
랑하고 자부심으로 보답하는 애향심,정주의식 향상, 더 나아가 애국심으로 발전해 나가지 않겠나 생각한다.

안산시민들이 문화예술 참여하는 기회를 대폭 확충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의 요구를 참고해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합창단과 연극 활동, 악기 합주단 활동, 다양한 미
술 프로그램 참여를 일구어갔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우선 생활체육에 관해서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한다.

월피동에서공단으로 연결되는 외곽도로의 주위 완충녹지와 미개발 토지에 대해 적극적인 생활체육 시설확충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달라.

또 정부 정책변경에 의해 최근 체육회로 통합 흡수된 생활체육 발전에 대한 안산시의 독자적인 행정체계와 이를 뒷받침할 여러 노력을 기울여 달라.

그래서 안산시 성인 1인 1종목의 생활체육 최고의 도시의 명성을 다시 되찾아 올 수 있도록 안산시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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