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안산 한건용이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그리너스FC

안산 그리너스 FC는 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창단 첫 홈 개막 경기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라운드에서 안산은 대전을 상대로 외국인 용병 나시모프와 라울을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안산은 강호 대전을 상대로 다소 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공격 전술로 예상과는 달리 대등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대등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41분, 안산 나시모프에 의해 깨졌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굴절되어 라울에게 이어졌고, 바로 골문으로 연결한 공을 나시모프가 달려 들어 헤딩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대전도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이호석의 중거리 슛이 안산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이후 안산은 역습을 활용하며 대전의 뒷 공간을 꾸준히 노렸다.

전·후반 90분이 모두 지나고, 무승부로 마무리 될 듯 했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안산 한건용의 극적인 결승골로 창단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됐다.

추가 시간 라울은 빠른 스피드로 왼쪽 측면에서 돌파했고, 이후 정확한 크로스가 후반 교체된 한건용에게 연결되며 깔끔한 마무리 골로 연결됐다.

안산은 창단 후 첫 경기를 멋진 승리로 장식했다.

이흥실 안산그리너스FC 감독은 인터뷰에서 “객관적으로 챌린지에서 만만한 상대는 없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창단 첫 개막전이라 부담이 많았지만 많은 시민들이 보는 가운데 승리를 얻어서 너무 기쁘고 열심히 응원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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