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지속되는 경제 위기에 더해 급속한 산업화 시대가 가져온 부정적인 일들로 상실감과 자괴감이 큰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시민들은 낡고 부패한 쇠사슬을 끊고 새로운 도약과 변화의 기회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저와 1천900여 공직자들은 이번 기회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반면교사의 계기로 삼아 지역사회가 빨리 안정되고 신뢰받는 사람중심의 시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민선6기도 하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민여러분들께 드린 약속들이 하나 둘씩 이뤄지고 있습니다.

10여 년 동안 중단됐던 사동90블록 복합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확정, 초지역 KTX 유치 등 우리시의 숙원사업들이 해결됐고, 국내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유치와 마이크로 팩토리 도입, 안산스마트허브 재생혁신 사업 등을 통해 우리 안산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숲의 도시 조성과,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도 크고 작은 성과를 올리며 순항중이고, 안산에너지 비전 2030, 마이스 산업 육성 등 안산만의 새로운 가치와 성장 동력을 만드는 일에도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신 성장 동력 발굴과 새로운 가치창조를 요구받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지방정부도 지역경제를 책임져야 하며 도시의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도시간의 무한경쟁 시대입니다.

2017년 우리 안산은 지난 30년의 눈부신 성장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의 출발 대에 서 있습니다.

저는 올해 우리 안산을 통해 지속가능 발전 도시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자금 선순환을 통한 양극화와 저성장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포용적 성장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한양대학교와 연구기관들이 결집돼 있는 안산사이언스 밸리와 기술력을 가진 많은 기업들이 있는 우리 안산이 바로 4차 산업의 중심지이며,

사동 90블록 R&D센터에 스마트 팩토리와 안산스마트허브에는 마이크로 팩토리를 구축해 안산을 첨단산업과 상상력이 융․복합된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겠습니다.

대부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 도시, 문화와 예술, 스포츠와 전시가 결합된 스포츠 마이스를 통한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해 안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아울러, 서로에 대한 배려와 온정이 넘치는 복지공동체 도시, 누구나 배움과 문화를 통해 자신의 미래와 삶을 가꾸어 가는 희망의 교육, 문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제 안산은 자연이 주는 혜택으로 사람과 다양한 생명이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가는 지속가능 발전도시, 사람중심의 ‘숲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도 사람 중심의 가치가 시정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으며,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안산시 30년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오로지,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만을 위해 뜨거운 열정과 열린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