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기 종 하지알카리수주식회사 대표

한국의 미래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미래를 예측하는 학자들과 지표는 한국의 미래가 밝고 희망적이라고 보기 보다는 매우 우려스럽다는데 대체로 동의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이유로 고착화되고 있는 ‘저출산’과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를 꼽는다.

2016년 5월 29일 보건연구원이 발표한 ‘미래 보건의료 발전계획 정책과제 연구개발’에 따르면 2015년 말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중은 전체인구의 13.1%다.

이는 우리나라는 이미 아주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반면에 출산율은 1.13명 ~ 1.24명으로 일본을 앞질러 OECD중 최저 출산국가가 되었다.

인구절벽이 소비절벽을 불러 국가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고용불안’이다.

한국은 상위 10%의 소득이 전체 소득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이미 소득불균형이 아시아 최고의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득불균형은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신자유주’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 기록된 청년실업률은 12.5%로 대한민국 통계처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12.5%라는 청년실업률은 공식적인 수치일 뿐 실제 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하다. 그에 더하여 우리 사회의 중년들은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장, 노년들 또한 마땅한 일거리가 없어 고통스러워한다.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사회 구조와 모든 세대에 걸쳐 고통이 된 고용불안의 해결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도 또한 없다.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또 다른 과제는 바로 ‘평화적인 남북통일’이다.

평화적 통일 없이는 우리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이남북이 서로 악쓰고 멱살 잡고 삿대질하는 것도 모자라 민족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핵무기나 개발하고 이에 대해 불필요한 고가의 무기를 도입해 대응하는 맞대결의 종점은 결국 전쟁이고 전쟁은 바로 ‘공멸’이다.
지금이라도 남북은 화해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 마침내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노력을 해야 한다. 통일된 조국은 남측이 보유한 기술과 자본력 그리고 북측이 보유한 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의 중심에 우뚝 서서 대륙으로 태평양으로 뻗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실현 가능한 꿈이다.

이 밖에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에너지및 자원의 고갈’, ‘환경오염’ 등이 있다. 어느 것 하나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도 안 되는 일들이다.

결국 정치다! 우리의 미래를 담보하고 우리의 희망을 살리는 이 중차대하고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우리가 우리 스스로 올바른 정치를 실현해 내는 일이다.
그동안 잊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정치는 정치인들만의 몫으로 치부하고 짐짓 무관심해 왔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정치가 우리의 일상을 좌우하고 정치가 우리의 미래를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

그리하여 이제부터라도 정치가 특정 정치꾼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정치의 참여는 시민들의 의무이자 권리임을 확인한다.

시민들이 제목소리를 내어 정치에 참여하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정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른바 <누구나 시민, 누구나 정치>를표방한 안산시민정치포럼이다. 평범한 시민들의 뜻을 모아 일상적인 시민정치운동을 시작하여 시민정치의 기반을 구축하자!

이제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시민, 누구나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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