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택지와 도로를 음양의 관계로 볼 때 택지는 음, 도로는 양이다.

도시에서 택지를 선정할 때 고려되는 것은 주변도로와의 밀접한관계성이다. 택지와 도로를 음양의관계로 따지면 택지는 움직이지 않는 음이고, 차와 사람이 다니는 도로는 움직이는 양으로 본다. 이는 사람과 차들의 이동을 하천이나 강에 흐르는 물과 같다고 보는 이치다. 풍수지리는 음과 양이 얼마만큼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교합하느냐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도로를 물로 보고, 수세론과 똑같은 이론으로 적용하면 된다.

길한 도로는

도로가 감싸듯 완만하게 굽어 있는 곳이 좋다. 물이 혈지를 금성환포해주 듯 도로가 택지를 완만하게 감싸주는 형태로 있으면 길하며, 도로가 평탄하게 평행으로 나 있으면 좋다. 반듯한 도로가 택지 앞에 평행으로 나 있으며, 경사지지 않고 평탄하면 완만하게 굽어준 것보다는 못하지만 길한 형태이며, 앞에 나 있는 도로가 택지보다 낮아야 배수가 잘되고 도로에서 나오는 매연과 먼지, 소음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음과 양이 균형을 이루고 조화가 되어야 길한 택지가 된다. 택지느 작은데 도로가 넓으면 음이 작고 양이커 조화가 되지 않는다. 반대로 택지는 넓은데 도로가 좁아도 좋지 않다.

흉한 도로는

도로가 등을 돌리고 있는 택지는 좋지 않다. 양인도로가 음인택지에 등을 돌리고 있으면 음양교합을 이룰 수가 없다. 물이 택지를 배반하는 형상이다. 이러한 곳은 재산이 모이질 않으며, 경사진 도로는 좋지 않다. 경사진 도로는 기를 머물게 할 수 없다. 수관재물水管財物이라 했으니 도로가 경사지면 재산을 관장하는 물도 급히 흘러가게 되어 이러한 곳은 재물이 빨리 흘러 나가고, 도로가 택지를 향하여 똑바로 난 곳은 좋지 않다. 도로가 택지의 정면을 혹은 옆을 직선으로 치고 들어오는 형태로 나 있으면 비명횡사와 같은 화를 당할 수 있으며 재산 또한 급히 소멸한다.

또한 택지 앞으로 일직선으로 내려가는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 앞으로 도로가 급하게 경사져 내려가는 곳은 재산을 끌고 내려가는 형상이다. 이를 수세론에서는 “견동토우牽動土牛”라 하였다. 이와 같은 형태의 도로가 있으면 지극히 흉하여 사람과 재산이 같이 망하게 된다.

도로가 삼각점을 이루는 곳은 좋지 않다. 직선으로 된 도로가 양쪽에서 나와 택지 앞에서 만남으로써 삼각점을 이루는 곳은 두 개의 칼이 마주치는 형상이다. 비록 사람의 눈에 잘 띄고, 사람과 차들이 모이는 장소라 하여 좋을 것 같아도 항상 시비와 싸움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 재산상의 손실과 화재의 우려도 있다. 이러한 곳에 건물을 지을 때는 도로와 접하는 부분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도록 빈터로 놔두고 도로변에 가로수를 심어 살기를 차단하면 어느 정도 흉함을 면할 수 있다. 그러나 집터로는 부적합하고 상가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택지 뒤의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 뒤에 있는 도로는 지기를 전달해주는 용맥을 절단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또 뒤가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차와 사람이 왕래로 항상 불안한 심리를 가지게 된다.

배산임수의 원칙과 어긋나는 형상이므로 더욱 좋지 않다. 이러한 곳에서는 병치레가 많고 얘기치 못한 흉화를 당할 염려가 있다.

택지에 비해 너무 넓은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는 음이고 도로는 양이다. 너무 넓은 도로가 작은 택지를 제압하는 형상이니 자손이 왕성하게 번성하지 못하고 재산 또한 모이지 않고 흩어지고 만다. 그러나 도로의 넓이에 맞는 택지와 건물이라면 오히려 크게 발전할 수 있다.

택지를 사면으로 도로가 둘러싸고 있다면 우선 고립을 뜻한다. 항상 불안하여 정신적 고통을 많이 받게 되며 건강과 재산을 잃을 수도 있다.

리치부동산 박용남

【전화문의 475-7515, 신도시단원마을(아) 107동앞】

정경연의 부자 되는 양택풍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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