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조 칼럼

무심코 내뱉은 사소한 말 한마디로 인해 우리의 일과 사랑, 대인관계의 성공을 좌우할 수도 있다.

업무에 지장을 주고, 이성에게 외면당하고,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는 잘못된 대화 습관을 고치면 이제 여러분의 인생도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변할 수 있다.

 

1. 이성에게 외면당하는 어리석은 대화 습관

1) 이미 끝난 일을 계속 문제 삼는다.

과거에 대한 집착을 생각에 그치지 않고 꼭 말로 하는 사람이 있다.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한다. 이런 종류의 사람은 일이 끝났어도 다음 일로 넘어가지 못한다.

2) 무엇이든지 의심하고 억측한다.

너무 둔감한 것도 문제지만 무엇이든지 자기 일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다.

“요즘 피곤한 것 같으니까 이번 일은 쉬는 게 어때?” 하고 배려하면 오히려 ‘따돌린다.’ 고 느낀다.

“힘들지만 자네가 없으면 안 되니까 부탁해” 라면 ‘끝까지 부려먹는군. 하고 생각한다.

이런 종류의 사람은 다소 자의식이 강하고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3) 감정에 휘둘린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인간적으로 매력 있지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어리석다.

일시적인 감정으로 동정하고 일도 감정적으로 판단한다.

‘저 사람의 일을 잘 봐줬으니까 내 의견에 찬성할 거야’라는 식이다.

풍부한 감정은 인간적으로 매력이 되지만 감정에 휘둘려서는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없다.

4) 우유부단해서 자기 의견을 말하지 못한다.

여성들은 자기 의견이나 취향을 정확히 말하지 못하는 남자를 가장 싫어한다.

이런 종류의 사람은 만사를 이런 식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쉽게 하지 못한다.

배려심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단력이 없어 상대에게 맡긴 것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2. 업무 능력 평가에 지장을 주는 대화 습관

1) 도덕적인 설교만 늘어놓는다.

모든 것을 도덕적인 측면으로 해석하고, 무슨 말을 하든 도덕적인 설교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종류의 사람은 술이 한잔 들어가면 꼭 자신의 고생담을 늘어놓는다.

진부한 속담이나 격언을 자주 인용하는 것도 큰 특징이다.

2) 남의 권위를 내세워 잘난 척한다.

“부장이 말했듯이” “사훈에도 있듯이…” 하고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확실히 밝힐 때 그 사람의 지성이 드러난다. 그러나 남의 판단에 의존만 해서는 지성을 발달시킬 수 없다. 상황에 맞게 스스로 판단하는 것, 그렇게 해야만 지성을 인정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근거를 말하지 않고 결론짓는다.

자기 의견을 말할 때에는 근거를 설명해야 한다. 어떤 판단이든지 그것에는 이유가 있어야 하고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교류할 기회가 많아질수록 근거를 확실하게 밝히지 못하면 어리석은 인간으로 취급당할 수밖에 없다.

4) 난해한 말로 연막을 친다.

간혹 사람들은 본인도 이해 못하는 어려운 말을 사용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본인도 말의 뜻을 모른 채 사용을 하기에 문제가 된다. 이런 사람들은 외래어를 많이 쓴다는 특징도 있다. 무리해서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상대의 수준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 멋대로 떠드는 것밖에 안 된다.

(다음 주 계속)

드림쉐프 한영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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