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학의 세상사는 이야기

이번 세상사는 이야기는 저 에게 들어온 호소문이 있어 들어온 그대로 올립니다. 이게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지 글을 읽는 내내 가슴이 조여오고 이게 사실이라면 안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드시 이번 사고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서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사고를 당한 안타까운 유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사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심정으로 글을 옮깁니다. 또한 이 번 같은 사고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호 소 문 안산시민 여러분! 제 남편을 살려 주세요~ 시민 여러분 안전 하십니가??? 저의 남편은 안전하지 못 합니다. 두얼굴의 안산시는 두얼굴을 가진 악마 같습니다. 저는 안산시 산하 안산도시공사 재활용선별 쎈타에서 근무하는 정직원 유영목(43)의 부인입니다. 지난 6울24일 안산도시공사소속 재활용 선별쎈타 작업장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저희 남편은 의식불명인 상태로 안산 소재 병원에서 치료 받다, 지금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되어 어제 뇌사 판정을 받고 가족들의 뜻을 모아 장기 기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저희 남편은 자신의 살들을 도려내어 새생명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수술대로 향 합니다. 저희 가족도 남편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보다 많은 분들께 생명을 나누고자 가족 모두가 장기기증 서약을 했으며, 장기기증에 대한 정부의 위로금 마저 자선 단체에 기부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에게 화가나고 분한 마음이 듭니다., 남편이 사경을 헤메고 있어 그동안 꾹 참고 있었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가증스런 안산시의 행태는 가히 악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번 사건이 저희 남편의 과실로 몰아 책임을 피하려 하고, 일방적인 홍보로 피해자 가족을 돌보고 자신들의 도리을 다하는 것처럼 떠들지만, 산재보험 처리도 하지않아 병원비도 못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사건은 안산도시공사의 총체적 안전 불감증에서 온 인재이며, 무능한 도시공사 사장의 경영이 한몫을 하고. 측근인사로 낙화산인사, 관피아인사을 단행한 제종길 시장의 만행이 불러운 참사이며, 세월호의 참사의 축소판입니다. 이 와중에도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는 정부우수기관에 선정되고, 제시장도 수상내역으로 홍브을 하고 , 심지어 저희 남편이 뇌사 판정 받은 어제는 안산시청에서 안전한 안산을 만들겠다고 시민들을 모아놓고 행사을 치르고, 해맑은 얼굴로 기념 촬영을 한 모습을 보니, 이것이 인간으로서 할수 있는가. 악마의 얼굴을 보는듯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살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대로 두면 다음은 또 누가 희생양이 될지 마무도 모릅니다. 이번 사건은 말로만 외치는 제종길시장의 안전 개념과 측근 인사가 낳은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참고로 도시공사 사장 정진택은 제시장 선거때 후원회장입니다. 사업본부장 한석은 제시장 측근중에 최측근으로 1차 도시공사 본부장 선발에서 탈락되었으나 해당자 없음으로 재선발 하여 임명한 자입니다. 경영본부장은 안산시 국장 출신으로 낙하산으로 제시장이 임명한 자입니다. 안산도시공사는 직원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을 본 결과이번사건은 도시공사의 시스템에 의한 인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 사건이 제종길 안산시장의 측근 인사와 낙하산 인사에서 비롯된 인재임을 분명히 밝히며, 이번 사건을 은폐로 일관 하는 안산시에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낙화산 인사 철회등이 관철 될때까지 무기한 농성 하여, 안전이라는 거짓 가면을 쓴 제종길 시장의 가면을 벗길 것입니다. 시인 여러분 시민여러분이 관심을 가져 주시면 저희 남편의 육체는 죽을 지언정, 영혼은 살아 그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저희 남편을 살려주세요. 6살 짜리 우리 딸 아이에게 아빠의 영혼이라도 전해 주고 싶습니다.

2016.7.13 안산도시공사 재활용선별 센타 사고 희생자 유영목의 부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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