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학의 세상사는 이야기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욕구에 부딪히면서 살아간다. 욕구를 단계별로 잘 정리해 놓은게 매슬로의 기본욕구단계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하위단계의 욕구가 충족이 되어야 다음 단계의 욕구를 위해 행동한다는 게 매슬로우의 욕구단계이다. 제일 하위단계의 욕구를 보면 배고픔 목마름 배설 수면 성의 욕구인 생리적 욕구를 해결하는 단계이다. 다음의 2단계는 안전의 욕구로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고통이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추구하기 위한 단계이다. 3단계는 사랑과 소속의 욕구로 가족이나 친구 등 어떤 단체에 소속되어 사랑받고 싶어 하는 단계이고 4단계는 자아존중의 욕구로 타인으로부터 지위 명예, 승인 등 존중받고 싶어 하는 단계이다. 5단계는 자아실현의 욕구로 가장 높은 단계로 자기완성, 삶의 보람, 자기만족 등을 느끼는 단계이다. 이중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쉽게 부딪치고 해결하기 어려운 욕구가 1단계욕구인 것 같다. 배가 고프면 그 이후의 것을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 다른 것은 참을지 몰라도 배고픔은 더욱 그런 것 같다. 또한 수면은 어떠한가? 졸음으로 감겨지는 눈을 들어올리기는 천하장사도 하기 힘든 일이잖은가? 이렇듯 욕구에 관한 기본적 욕구는 신체에서 느끼는 것을 이성적으로 컨트롤하기가 힘들다. 힘들다 보다는 졸음처럼 아예 안 된다. 일본에 꼬치고기가 있다고 한다. 이 꼬치고기의 특징은 자기보다 작은 물고기를 보면 잡아먹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한 어항에다 작은 물고기를 넣으면 한방에 물어 버리곤 한다고 한다. 그래서 중간에 유리칸막이를 두고 건너편에 작은 물고기를 넣어두자 역시 예상한 대로 한방에 물으려고 하자 입이 유리에 세게 부딪치기를 여러 번 하다 끝내 이 꼬치고기는 유리칸막이를 빼고서도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물고기를 물으려고 조차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이처럼 물고기는 수차례의 도전에 포기했지만 인간의 욕구는 어디 그런 가 이런저런 사항을 고려하여 기본적 욕구를 자신의 상황에 맞추려 한다. 또한 그나마 몇 번 시도 후에는 곧 바로 욕구를 바꾸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특히 성적욕구는 기본욕구임에도 부부간에 사이가 좋은 가정도 있고 그렇지 못한 가정도 많은 것 같다. 옛말에 "어찌 밥만 먹고 살 수 있냐"는 말도 있다. 부부간의 관계를 자라는 아이 때문에 미루고 심한 격무로 지친 육체적 피로로 미루고 이래저래 미루다 부부간에 아예 부부간의 사랑의 뒷전인 가정도 많은 것 같다. 매슬로우의 기본욕구가 사회복지 상담에 많이 나오는 이유는 이런 기본적 욕구의 단계별 분류인 것 같다. 하위단계가 충족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의 진전이 어렵다는 것 이런 중에도 과연 배고픈 사람이 피아노를 배우려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건 매슬로우의 기본욕구와는 맞지 않는다. 그러니 여기서는 매슬로우의 기본욕구 단계를 제한함이 맞겠다. 굳이 이렇게 얘기하지 않아도 우리 인간은 신체적 기본욕구 충족에는 이성으로는 컨트롤의 한계가 있기에 최소한으로 최하위 욕구에서만은 본능적으로 대처함이 맞지 않나 생각해본다. 현대의 많은 가정이 각자의 생활에 여유가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나 외에는 조금도 배려하기 어려운 각박한 삶의 테두리에 벗어나지 못하는 건 아닌지 돌아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부부간에는 매스컴의 발달로 멋진 아빠로 아름다운 아내로 살기 힘든 수많은 비교가 그렇다. 농경사회야 그 처해진 환경과 외부와의 비교가 어렵지만 요즘은 너무 빠르게 수많은 정보에 크고 잘나고의 비교가 이루어지기에 더 머진 남편으로 더 멋진 아름다운 아내로 남기가 어려운 것 같다. 좀 멋지지 않아도 충분히 멋지다고 격려해 주면 엄지 척을 해줄 수 있는 많은 지지와 격려로 멀어진 부부간의 사랑도 찾고 웃음이 넘치는 가정 행복한 가정으로 되는 길인 것 같다. 부부간의 성적인 문제를 노화가 되어가면서 아예 뒷전으로 미루는 가정도 많다고 한다. 꼭 부부간의 관계가 아니라도 부부간의 가벼운 스킨십과 밀착된 관계로 현대의 부부간 활력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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