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구봉도 불법펜션단지 무엇이 문제인가(상.하)

대부도는 인구는 7천명 정도지만 주말이면 10만명에서 15만명이 찾고 있다. 주말 상시인구가 10만명이라는 결론이다. 모든 행정과 관관산업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부도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얼마전까지는 11월부터 4월까지 비수기였던게 요즘은 12월부터 3월까지 비수기가 짧아지고 있다.

대부도에 퇴직후 연금으로 사는 연금세대와 조용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노년층과 장년층이 일부 이사를 오면서 그만큼 활기를 띠게 됐고 그 영향으로 대부도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한 부류의 사람들은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하기 위해서 대부도로 오는 사람들인데 그 숫자는 많지 않다.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는 대부북동 구봉도가 최근 들어 이기주의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영광을 퇴색시키고 있다.

불법팬션들이 넘쳐나면서 바가지 상흔이 도를 넘고 있고, 러브호텔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구봉도펜션은 대부도가 농어촌 지역일때 농어촌특별법으로 도시지역이 아닌 곳에 단독세대나 다세대로 220㎡이하일 경우 펜션으로 허가를 받은 곳이다.

그러나 구봉도에서 펜션사업을 하면 안 되는 곳에서 펜션을 운영하다가 2년전 대학생이 추락사 했다. 지금도 그 곳에서는 버젓이 펜션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아직도 당시 추락사 했던 건물 유리창문에는 펜션숙박안내 전화번호가 고스란히 적혀있다. 참으로 아이러니다.

구봉도는 대부분 비주거상업용지시설로 펜션영업을 할 수 없는 곳인데 영업을 하고 있다.

4층건물의 경우 220㎡ 이내만 숙박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학술세미나 용도나 청소년수련시설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모두다 숙박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엄연한 불법이다.

청소년수련시설로 등록하고 호텔과 여관업을 하고 있는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대부분 편법으로 하고 있다. 안전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올 3월에도 구봉도에서 원일모를 화재로 한 명이 숨졌다. 불법가설건축물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씨랜드 사고이후에도 시에서는 펜션단지에 조심하라는 공문만 발송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대부도에 관광 와서 펜션에 투숙하는데 건물이 형식적이어서 제대로된 소방시설이 없다.

유흥시설도 무허가로 별도로 지어놓고 이용하고 있어 소방시설이 전무하다. 불법으로 방갈로를 만들어 놓고 소화기도 없이 화기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하고 가공하고 있다.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방갈로별로 일정금액의 돈을 받고 불법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영업을 하면 안 되는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명백한 소방법위반이다. 올 여름, 아니 내년 이후라도 담양사고 씨랜드 사고가 안산 대부북동 구봉도에서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펜션에서 술, 번개탄, 석쇠 등을 다 팔고 있다. 어디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인가. 구봉도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술을 팔고 저녁이면 고성방가는 보통이다. 아무곳에서나 소변을 해결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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