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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수술전문 한사랑병원전 우 식 / 행복한여성의원 원장
반월신문 | 승인 2014.01.01 20:13

모발이식과 탈모치료

201312, 여기저기 모임이 많아 다니다 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된다. 필자가 비만 피부·탈모를 치료해서 그런지 모임에 가면 꼭 탈모와 피부 특히 보톡스와 검버섯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곤 한다.

필자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람 중에 A 라는 남자분이 있다. 나름 점잖은 편이고 사업도 잘 꾸려가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인데 5-6년 전에 탈모를 치료한다고 꽤나 이름이 알려진 탈모치료 전문병원을 6개월 정도 다닌 적이 있다. 그때 탈모치료를 받으면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 조금 좋아지니까 방심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차일피일 치료하는 것을 미루다가 그만 탈모치료를 접게 되었다. 그 뒤 2-3년 정도 지나서 필자의 병원을 방문하여 탈모에 대해 상담을 하고 다시 탈모치료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한 뒤로 그만 감감 소식이 되었던 분이다. 그 뒤로는 가끔 모임에서 뵈었지만 탈모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는데 얼마전 송년모임에서 만나 A와 비숫한 동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탈모치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탈모치료를 할까 모발이식을 할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분이다. 지금은 5-6년 전에 비해 앞이마 라인이 조금 뒤로 후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모발이식을 하려면 후두부에서 체취를 해야 되는데, 50대 후반의 나이에 후두부 머리카락이 얼마나 튼튼하고 굵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50대의 B라는 남성이 있다. 5년 전쯤에 탈모치료를 하다가 성질 급한 마음에 서울에 가서 모발이식을 하고 오신 분이다. B는 나름 5년 전에 모발이식을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며 지금도 머리카락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분으로 2013년 코엑스에서 하는 탈모제품 설명회에도 참석하여 두피에 좋다는 제품을 몽땅 사와서 사용하는 중이다.

하지만 모발이식을 한 병원에서 시행하는 두피관리는 수술한 뒤로 받아본 적이 없으며 순전히 자기가 주위사람들로부터 들은 지식으로 본인의 두피를 관리하는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필자가 보기에 모발이식을 한 게 맞나하는 의문을 갖기도 한다.

C라는 53세의 남자 환자도 있다. C는 탈모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본인이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이곳저곳 알아본 뒤에 모발이식을 시행한 경우로 모발이식을 한 뒤에도 병원에서 하라는 두피관리 프로그램을 충실히 따라 하면서 먹는 탈모치료제도 복용하고 있는 분이다. 필자가 관리하는 D라는 40세 되신 남자분이 있다. 필자의 병원에서 4년 전부터 탈모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치료를 하였던 분으로 지금은 과거의 모습을 벗어나 훌륭한 두피를 보여주고 있으며 탈모치료제는 3년 가량 복용하다가 2013년 초에 중단하였던 분으로 아직도 관리를 받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A, B, C, D 네명의 남자가운데 단연 CD가 좋은 두피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A, B, C 세명의 남자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A는 탈모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심 모발이식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 수가 있다. 따라서 과거 탈모치료를 할때 A는 계속 치료를 했어야 했다. 이제 와서 나이 50대 후반에 모발이식을 한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모양이 잘 나올지 모발이 얼마나 굵을지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지금 다시 탈모치료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예전만큼 좋은 결과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B는 모발이식을 했지만 좀더 관리를 해주고 필요하다면 먹는 탈모치료제도 복용하면서 관리를 했어야 되었다. 모발이식은 자기의 후두부에서 절개를 하여 모낭을 분리한 다음 정수리나 앞이마 라인에 이식을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모발이식을 하고나서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이식한 모발은 자리를 잡았지만 기존에 있던 모발이 슬금슬금 빠지면서 나중에는 이식한 모발만 띄엄띄엄 남아있게 되는 결과가 초래되고 만다. 또한 간혹 모발이식을 하고나서 후두부의 절개한 부위가 잘 아물지 않으면서 흉터가 생기기도 하고 또 오랜 시간 두통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계시다.

모발이식은 잘되고 관리를 잘하면 10년은 젊어보이고 또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지만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되면 평생 씻을수 없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얻게 되니 신중히 결정해야 된다. 이제 새로운 한해가 밝았다. 또 새로운 꿈을 안고 2014년 한해 탈모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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