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길 단원구 도로관리 계장

제7회 성호봉사대상 행정 부문

한상길 단원구 도로관리 계장

“공직자가 고생할수록 시민은 편안하다”

공직생활 25년 동안 ‘공무원이 시민을 위해 조금만 더 고생한다면, 시민은 그 만큼 더 편안해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공직을 수행해 왔다는 한상길 단원구 도로관리계장은 성호봉사대상의 재수생이다. 지난해에는 안타깝게 수상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충분히 움직여 행정부문 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한 계장의 공적서를 살피며 이구동성으로 “공사비 절감을 위해 직접 시공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수상 소식을 전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연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건네던 한 계장은 수상 당일에는 직접 민화식 단원구청장의 손을 잡고 기자의 카메라 앞에 서는 대담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 성호봉사대상 수상 소감.

“지역 발전의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반월신문사의 제7회 성호봉사대상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며, 25년 공직생활 동안 ‘공직자가 고생할수록 시민은 편안하다’라는 신념을 갖고 스스로를 다잡아 왔습니다. 이 상은 시민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보다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 선정 이후 주위의 반응은.

“제가 성호봉사대상의 행정부문에서 선정돼 가족은 물론 단원구청 내에서도 많은 축하를 받았지만, 특히 시민과 반월신문 독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을 때에는 더 없이 기뻤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 행정 부문 수상자로서의 각오.

“공무원은 항상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듣고 긍정적이며 발전적인 생각으로 임해야 많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무원들이 행정업무를 추진하면서 시민의 민원이 접수됐을 때에만 움직일 것이 아니라, 평소 시민이 불편한 점은 없나, 위험한 곳은 없는지 먼저 살피고 관찰해 이를 개선한다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이 될 거라 믿습니다. 아직 미흡하지만 앞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더욱 세심히 관찰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아가겠습니다.“

/ 이용호 기자 yong@banw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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