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우 식 / 행복한여성의원 원장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필자가 탈모를 치료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질문을 받게되는데 우선 탈모의 원인으로는 유전, 스트레스, 질병이나 사고,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운동 부족, 지나친 흡연과 음주, 파마, 염색 등이 탈모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탈모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본인의 탈모 원인을 정확히 알고 그 원인에 맞는 치료를 장기간 꾸준히 시행해야 되며 탈모인 것 같다고 느껴지면 탈모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탈모의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아보는게 급선무인것 같다.

탈모가 진행되면 모모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모발의 성장 속도가 둔화된다. 특히 남성형탈모는 헤어라인의 양쪽 가장자리나 정수리 주변에서 주로 진행되는데, 옆머리나 뒷머리보다 해당 부위의 모발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머리카락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관찰할수 있다.

다양한 탈모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지만, 샴푸나 발모제는 어디까지나 보조제일뿐이다.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 운동, 약물치료를 하면서 사용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샴푸나 발모제만으로 탈모를 완전히 예방하거나 치료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M자 탈모는 양쪽이 한꺼번에 진행되기도 하지만, 어느 한쪽이 먼저 진행되고 다른 쪽이 진행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모낭의 환경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부위에 따라 탈모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회복될 경우 빠진 순서의 역순으로 발모가 되는데, 탈모가 오래 진행된 부분일수록 호르몬의 노출기간이 길고 모모세포나 모낭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즉 50대가 넘어서 탈모를 치료하려고 할때는 그만큼 회복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을 세는 방법은 세수대야에서 머리를 감고, 감은 물을 고운체에 밭쳐 가는 모발이나 솜털까지 모두 모아서 개수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머리를 감을 때 하루 탈모량의 80%정도가 빠지기 때문에 체크한 탈모량에 1.25를 곱하면 하루 탈모량을 계산할 수 있다. 탈모가 된 부위에 잔머리가 생긴 경우 좋은 증상일 수도, 나쁜 증상일 수도 있다. 탈모 호전 증상은 탈모량이 줄어들고, 두피 상태가 호전되며, 두피 트러블이 줄어들고, 탈모 부위에서 솜털이 발생한다.

이러한 호전 증상 없이 솜털이 생겼다면 기존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성장기가 짧아져 솜털 상태에서 모발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정확한 것은 모주기 검사나 두피조직검사를 통해 알아보는 방법밖에 없다.

두피에 열이 많은 경우 걱정하게 되는데 한의학에서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 하여 차가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 머리를 식혀주고 따듯한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 장을 덮혀주는 상태를 좋은 상태로 본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화기가 위로 솟아오르면 두피의 진액을 말려 가뭄에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하듯 탈모가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두피열은 한약을 써서 다스리기도 하지만 족욕이나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탈모를 치료하는데 잘 치료가 않된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 어떤 방법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주 방법을 바꾸진 않았는지? 본인의 탈모원인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그 원인에 맞는 관리나 치료를 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국내 여성탈모 환자는 약 10만명 가량으로 남성보다 적지만 40대 이상은 여성 진료환자가 남성 진료환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형 탈모는 유전,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인데, 여성 10명 중 4명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에도 20대때부터 집안에 탈모유전이 있거나 머리가 조금 더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40~50대에 좋은 머릿결을 유지하는 비결이 될것이다.

문의전화 : 031-438-3501

상록구 본오3동 879-2, 2층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