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축복 한양숙 원장

결혼정보회사 축복 한양숙 원장

“사는 동안 즐겁게 일하고 봉사하겠습니다”

단원구 호수동 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 한양숙(46·사진) 원장은 반월신문과 독특한 인연이 있다.

한 원장은 2010년 7월 13일자 반월신문에 보도한 안산의 대표적 대안학교 ‘늘푸른 학교’ 김명수 선생의 며느리다. 4월 20일 호수동 체육회가 주최한 체육대회 현장에서 만난 한 원장과 그녀의 남편 김원씨는 아버지와 반월신문과의 인연을 밝혀와 반가움이 더했다.

하지만 이어 한 원장은 안타까운 소식을 이어 전했다.

“시아버지는 약 1년전쯤 갑상선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대안학교에서 고령의 학생들을 가르치며 삶을 보람을 느꼈던 아버님께서 이생에서 다하지 못한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자녀들과 며느리인 저도 함께 실천하려 합니다.”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인 시아버지를 1년전 쯤 떠나보낸 한 원장은 시아버지 소식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가 느끼고 있는 시아버지의 빈 자리는 무척 커 보였다.

평생을 교육 현장에 계셨으며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지역사회에 봉사를 실천하며 자녀들을 교훈 하셨다는 김 선생의 별세 소식은 취재를 하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했다.

4월 29일 오전 10시 인터뷰를 위해 단원구 고잔동 775-1번지 스카이프라자 1층 대농바이오 영농조합법인 ‘우리산삼’ 막걸리 홍보 사무실에서 다시 만난 한 원장은 밝은 웃음으로 맞아 줬다.

전직 논술학원장 출신의 한 원장은 청담동 등 강남에서 논술 강사로 활동하다가 우연한 계기에 결혼정보 회사를 차리게 됐다.

“강남에서 많은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인맥이 넓다보니 자연스럽게 중매장이 역할을 하게됐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중매를 서면 결혼이 잘 됐고 결혼후에도 행복하게 잘 살아 중매를 잘한다는 입소문이 났습니다. 당시 논술학원도 잘 되고 있었는데 2000년도에 시작한 결혼정보 일이 2006년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자 등록증을 냈고 지금을 주업이 됐습니다.”

초혼,재혼은 물론이고 국제결혼까지 가능한 결혼정보 회사 ‘축복’의 대표를 맡고 있는 한 원장은 또 다른 직업이 있었다.

그것은 오빠가 하고 있는 대농바이오 영농조합법인 이사 직함이 그것이다.

“친정 오빠가 운영하고 있는 산삼 농장에서 만든 산삼 막걸리 사업을 위해 이곳 고잔동에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산삼 막걸리는 먹어보면 그 효능이 어떤지 바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직 개업식을 하지 않았다는 우리산삼 막걸리 홍보 사무실은 작고 아담했으나 구석구석에 꾸며진 인테리어는 한 원장의 세심함이 베어있었다.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막걸리에 대한 자랑은 끝이 없으나 특히 동의보감에는 “약 기운을 잘돌게 하는 데는 술보다 좋은 것이 없다. 적당량의 술은 더 없이 좋은 보약이 되는 것이다. 과하게 먹으면 독이되나 적당히 먹으면 약이된다”고 한 원장은 설명햇다.

특히 한 원장이 판매하고 있는 대농바이오 영농조합법인의 산삼 막걸리는 5년근 산양삼이 함유되어 있는 명품 산삼 막걸리로 100% 우리쌀로 만들었단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12년 경기도 우리 술 품평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한 산삼가득 막걸리는 명품 막걸리의 가장 선두 대열에 서 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산삼가득 막걸리는 많은 수상경력과 수출 경력에서 볼 수 있듯이 제품의 기술력은 최고 입니다. 안산 시민들에게 영양가 있고 맛 좋은 막걸리와 산삼주를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안산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 장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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