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스포츠마사지연합회 윤창석 회장

 

 

안산시 스포츠마사지연합회 윤창석 회장

“봉사 하면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안산 관내 스포츠마사지 전문인들의 모임인 안산시 스포츠마사지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윤창석 (40)회장을 만나기 위해 그가 근무하고 있는 단원구 고잔동 706-3번지 장은타워 211호 ‘소문난 연세의원’을 찾았다.

피부와 비만, 통증 전문 클리닉으로 운영되는 ‘소문난 연세의원’ 부원장으로 재직중에 있는 윤 회장이다.

“현재 안산시 스포츠마사지연합회에는 약 3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있습니다. 회원들은 ‘사랑의 손길’, ‘사랑의 징검다리’, 이름이 재미있는 ‘부항자국’,’미인미남시대’ 등 7개의 소그룹으로 모여 봉사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윤 회장은 “연합회 회원들 가운데 저의 자원봉사 활동은 오히려 미약한 편”이라고 밝히며 다른 회원을 추천했다. 하지만 연합회 전체 활동 상황을 안산시민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책임은 회장에게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그때부터 회원들의 활동 현황과 회원들의 진심 담긴 봉사활동 자랑에 여념이 없는 윤 회장이다.

파주 출신으로 서울에 활동하던 윤 회장이 안산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9년이다.

당시 안산은 “스포츠마사지라는 단어 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다”고 그는 회고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던 윤 회장이 안산으로 내려오게 된것은 지금의 안산시여성비전센터에 강사로 위촉되면서였다. 여성비전센터 수강 과목에 스포츠마사지 과목이 신설되면서 윤 회장은 전문분야 강사로 위촉됐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안산에 살고 있는 윤 회장이다.

“현재 안산시 스포츠마사지연합회 회원들의 대부분은 안산시여성비전센터에서 제자로 만났던 분들입니다. 안산시여성비전센터는 스포츠마사지 활동가들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관련 자격증을 획득한 회원들이 안산 구석구석에서 어르신들의 아픈 곳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마사지연합회 회원들은 기본적으로 테이핑사 자격증과 스포츠 마사지사 자격증, 발 마사지사 자격증 등이 있다. 각종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은 각동 주민센터에 개설된 스포츠마사지 관련 수업에 강사로 활동 중이며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자원봉사, 상록구 노인회관 활동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터는 상록수역 무료급식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 윤 회장에 따르면 스포츠마사지연합회 회원들은 무의탁 어르신들이 살고 계시는 상록구 일동의 ‘선심원’을 지난 2009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마사지연합회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그리고 금요일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적지 않은 시간이 투자되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허락해주는 소문난연세의원 김보성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지면을 통해 꼭 하고 싶습니다. 제가 오랜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병원에서의 이해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윤 회장은 소문난연세의원의 자랑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그가 근무하고 있는 소문난연세의원 김보성 원장은 안산시자원봉사센터 협력 병원으로 가입해 회원들이 병원을 찾으면 더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다. 또한 김 원장은 필요한 경우 후원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윤 회장은 덧붙였다. “힘들게 인생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만나 발 마사지를 해 보면 힘은 들어도 더 큰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족들도 만지지 않는 발을 따뜻하게 주무르는 저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우리 연합회는 약속을 어기지 않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 장 선 기자 now482@banw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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