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22일 안산상록경찰서로 발령받은 박승용 서장(51)은 '안전도시 안산'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뛰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으며 게다가 "인간미 넘치는 경찰서장"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최근 안산에서 떠오르는 '인기남' 대열에 합류했다.박 서장은 일반적으로 '경찰서장'이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 '권위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누구라도 그를 한번 만나면 기존의 경찰 이미지를 새롭게 갖게 하는 매력의 소유자였다.반월신문과의 인터뷰를 위해 만난 10월 26일 오전에도 박 서장은 상록구 사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록구의 안전한 치안 현황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왔다.인터뷰를 통해 박 서장은 "최근 안산의 범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이후 부터 살인, 강도, 절도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신고한 주민이 느끼는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 늘 직원들에게 신속출동, 현장검거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패기 넘치고 환한 미소를 가득 담고 있는 박 서장과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어졌다.그는 "평소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보이지 않게 많은 노력은 하고 있다"면서 "잘 웃어서 스마일캅(smilecop)이라 별명이 있다"고 밝히며 호탕하게 웃었다.경찰대 1기생인 박승용 서장은 1962년생이니 우리나라 나이로 51세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흰머리가 더 많아 보이는 그는 "염색은 해 봤느냐"는 질문에 "본청에서는 간혹 했으나 안산으로 오면서 자연스러운 상태가 좋아서 지금은 전혀 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꾸밈없고 솔직하며 당당한 박 서장은 인터뷰를 통해 경찰관으로서, 경찰서장으로서 업무용 휴대폰을 24시간 휴대해야 하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직업적 애로사항도 털어놨다. 가족과 함께 안산에 살면서 매일 새벽마다 호수공원, 노적봉 공원 등에서 조깅을 하고 있는 안산 시민 박승용 서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쭣 경찰에 입문하게 된 계기1980년도 서울 정일학원에서 재수를 하고 있을때 경찰대학이 처음 설립되어 모집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장학금을 받고 가는 대학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에 육군사관학교를 지원하려고 하였다가 경찰대학에 진학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도 향후 20년후에는 군인이 득세하지 않고 오히려 경찰이 주도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 예견하고 경찰대를 지원하게 됐고 경찰대 1기생으로 경찰이 됐다. 의대 진학을 꿈꿨고 대학생이 되면 과외를 해서 학비를 마련하려했으나 10.26사태이후 80년 7월에 국보위에서 대학생 과외가 전면 금지돼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 경찰대에 입학한 것이다.당시 경쟁률은 약 ‘250대 1’ 가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쭣 지난해 12월, 안산에 발령받았다. 처음 안산에 대한 이미지는.작년 12월 22일 안산상록서장으로 발령받으면서 떠오른 안산의 이미지는 첫째는 강호순사건, 조두순사건 등 일련의 강력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도시, 둘째는 원곡동에 외국인들이 많고 외국인관련 범죄가 많은 도시, 셋째는 반월공단으로 인해 공해가 많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 올랐던게 사실이다.쭣 현재는 어떤가.안산상록서장으로 발령을 받고 치안업무를 수행하고, 또 상록구 관사로 이사를 하여 안산시민으로 살아보니 안산 특히 상록구는 치안상황이 2009년을 정점으로 매우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 5대 범죄중 살인, 강도사건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치안이 매우 안정된 지역으로 변화되고 있다. 게다가 상록구는 외국인이 약 7,000여명 거주하는 곳으로 외국인범죄 비중은 매우 낮다. 다만 도로가 매우 넓고 사통오달이 되어 교통사고는 증가하는 편이다. 또한 안산은 도시녹지비율이 전국 1위를 하는 만큼 공원, 유원지, 인근 야산 등이 많고, 그에 따라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이 잘되어 있어 쾌적한 도시다. 공해를 많이 배출하는 공장을 모두 이전시킨 반월공단은 많은 환경단체에서 공단 공해발생에 대해 감시를 철저히 하여 공해발생이 현저히 줄었음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안산에 거주하면서 피부로 느낀 현재는 퇴직 후 안산에 정착하는 것을 가족과 함께 심각히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안산 도시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쭣 상록구 치안을 위해 가장 주력하는 것.주민들이 안전한 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대외적으로 안산이 결코 치안이 불안한 도시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안산’하면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조두순 아동 성폭력사건을 떠올리며 강력사건 발생지역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외국인 범죄가 많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외국인범죄는 전국1위를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안산지역 범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이후 살인, 강도, 절도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점점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를 위해 치안홍보자료를 제작해 매월 통장월례회의에 관내 2~3개 동사소를 직접 방문, 치안현황에 대한 설명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속출동. 현장검거”가 매우 중요하여 늘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신속출동. 현장검거”는 범죄현장에 경찰관이 최대한 빨리 도착 범인을 조기에 검거 하는 것이며 현장 경찰에게는 가장 중요하다.현장에 경찰이 얼마나 신속히 출동하느냐에 따라 검거율이 달라지고 신고한 주민이 느끼는 치안만족도가 크게 올라갈 것이다. AVNI(차량인식용 CCTV),방범용CCTV 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AVNI(차량인식용 CCTV)는 기상 악천후와 야간에서 차량 번호를 선명히 현출할 수 있어 범죄 발생시 중요한 검거단서가 된다. 안산 주요도로에 AVNI를 설치하면 AVNI가 있어서 무조건 검거된다는 것을 범죄자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쭣 서장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인가.서장실의 문턱을 낮추는 이유는 먼저 직원 내부만족도가 선행되어야 주민만족도 향상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부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서장이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듣고 직원들이 원하는게 뭔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서장과의 대화방을 전직원과 소통의 장으로 개방하여 내부불만 및 요구사항을 직접 수리 답변함으로써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신세대 직원들이 친숙한 카카오톡(스토리), 메신저등을 통해 서로 댓글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경찰서 내 동아리 활동을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안산상록서에는 기존에 축구,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산등 일부동아리가 활동중이었는데 부임이후 동호회에 적극 참여 지원하자 올해 풋살, MTB, 탁구등이 신설되어 직원들이 동호회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직장분위기와 직원간 화합이 이루어지고 가정적으로도 건전한 여가 사용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고 있다.쭣 반응은 어떠며 만족 할 만한 결과를 얻었는가.직원들의 반응은 매우 좋으며 경찰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은 것 같다. 경기청에서 실시하는 직무만족도에서 상반기 도내3위를 차지하여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도 더 직원들의 내부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항상 노력하겠다. 그래야만 주민 만족도 함께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쭣 ‘시민과의 소통마당’을 직접 주재했는데 직접 시민과 대화를 나눠본 소감은.매월 통장 월례회의가 주민센터에서 열린다는 것을 알고 직접 방문해서 치안현황에 대하여 설명하고 주민의 요구사항은 무엇인지, 궁금한 사항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고 주민들이 요구사항을 업무에 반영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하는 답변을 하여 궁금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주민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시작한 일이다.9월에는 본오1동, 월피동, 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치안현황에 대하여 설명하고 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 질문에 대하여는 즉답을 해주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으며 많은 질문 등이 쏟아져 시간이 부족했다.주민들과 직접 생생한 대화를 통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많이 알수 있었으며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되는거 같아서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마당은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쭣 항상 미소를 담고 있다. 평소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하나.경찰관으로서 그리고 경찰서장으로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퇴근후에도 24시간 업무용 휴대폰을 꼭 끼고 있어야 되는 직업이다. 이러한 직업인으로서 미소를 잃지 않을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래서 이메일의 닉네임도 ‘smilecop’이다.(웃음) 즉 스마일 경찰이 되기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또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마다 조깅과 산책을 즐겨한다. 집에서 가까운 노적봉 둘레코스와 호수공원 조깅코스를 아침에 한시간 정도 달린다. 주말에는 족구, 축구, 테니스, 탁구 등 직원들 동호회 활동에 참석을 하고, 시간이 되면 집사람과 함께 수암봉 등산을 즐겨한다.쭣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소탐대실’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작은 것을 탐하려다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풀이하면, 「소실대득」 즉 작은 것을 희생하면 큰 것을 얻는다는 뜻이다. 즉 평상시 양보와 희생, 봉사를 많이 하게 되면 결국 큰 결과를 얻게 된다는 말이다. 경찰 조직생활을 하면서 특히 ‘Teamwork’이 중요한데, 이 팀워크를 이루는 지름길이 바로 소실대득이고, 팀워크 깨는 지름길이 소탐대실이다.쭣 경찰 공무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010년 G20업무를 추진하는 경찰청 기획단에서 일했던 것이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다. 기획단 근무 3개월만에 몸져 누워 2주간 입원할 정도로 업무가 과중했지만, G20 경호경비 업무를 한치의 오차없이 완벽하게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기획했던 것이 보람 있었다. 쭣 안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안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자부심을 갖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안 산다, 안 산다!”하고 사는 곳이 안산이라고 말한는 것을 들었다. 안산은 치안에 안정화되어 가는 도시이면서 전국에서 녹지비율이 가장 높은 전원도시이다. 이러한 장점을 안산시민 스스로가 자랑하고 널리 홍보해서 안산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안심하고 안전한 안산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선정하는 국제안전도시에 선정되는 프로젝트를 안산시, 의회와 경찰서, 그리고 시민들이 합심해서 추진했으면 한다. 국제 안전도시 선정을 위해 도시 환경, 치안환경 등을 개선, 시민의식을 높이고, 선정된 이후 널리 홍보하여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를 희망한다. / 장 선 기자 now482@banwol.net

지난해 12월 22일 안산상록경찰서로 발령받은 박승용 서장(51)은 '안전도시 안산'을 알리기 위해 발로 뛰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으며 게다가 "인간미 넘치는 경찰서장"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최근 안산에서 떠오르는 '인기남' 대열에 합류했다.

박 서장은 일반적으로 '경찰서장'이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 '권위적'이고 '딱딱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누구라도 그를 한번 만나면 기존의 경찰 이미지를 새롭게 갖게 하는 매력의 소유자였다.

반월신문과의 인터뷰를 위해 만난 10월 26일 오전에도 박 서장은 상록구 사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록구의 안전한 치안 현황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왔다.

인터뷰를 통해 박 서장은 "최근 안산의 범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이후 부터 살인, 강도, 절도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신고한 주민이 느끼는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 늘 직원들에게 신속출동, 현장검거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기 넘치고 환한 미소를 가득 담고 있는 박 서장과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에서 이어졌다.

그는 "평소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보이지 않게 많은 노력은 하고 있다"면서 "잘 웃어서 스마일캅(smilecop)이라 별명이 있다"고 밝히며 호탕하게 웃었다.

경찰대 1기생인 박승용 서장은 1962년생이니 우리나라 나이로 51세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흰머리가 더 많아 보이는 그는 "염색은 해 봤느냐"는 질문에 "본청에서는 간혹 했으나 안산으로 오면서 자연스러운 상태가 좋아서 지금은 전혀 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꾸밈없고 솔직하며 당당한 박 서장은 인터뷰를 통해 경찰관으로서, 경찰서장으로서 업무용 휴대폰을 24시간 휴대해야 하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직업적 애로사항도 털어놨다.

가족과 함께 안산에 살면서 매일 새벽마다 호수공원, 노적봉 공원 등에서 조깅을 하고 있는 안산 시민 박승용 서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쭣 경찰에 입문하게 된 계기

1980년도 서울 정일학원에서 재수를 하고 있을때 경찰대학이 처음 설립되어 모집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장학금을 받고 가는 대학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에 육군사관학교를 지원하려고 하였다가 경찰대학에 진학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도 향후 20년후에는 군인이 득세하지 않고 오히려 경찰이 주도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 예견하고 경찰대를 지원하게 됐고 경찰대 1기생으로 경찰이 됐다. 의대 진학을 꿈꿨고 대학생이 되면 과외를 해서 학비를 마련하려했으나 10.26사태이후 80년 7월에 국보위에서 대학생 과외가 전면 금지돼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 경찰대에 입학한 것이다.

당시 경쟁률은 약 ‘250대 1’ 가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쭣 지난해 12월, 안산에 발령받았다. 처음 안산에 대한 이미지는.

작년 12월 22일 안산상록서장으로 발령받으면서 떠오른 안산의 이미지는 첫째는 강호순사건, 조두순사건 등 일련의 강력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도시, 둘째는 원곡동에 외국인들이 많고 외국인관련 범죄가 많은 도시, 셋째는 반월공단으로 인해 공해가 많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 올랐던게 사실이다.

 

 

쭣 현재는 어떤가.

안산상록서장으로 발령을 받고 치안업무를 수행하고, 또 상록구 관사로 이사를 하여 안산시민으로 살아보니 안산 특히 상록구는 치안상황이 2009년을 정점으로 매우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 5대 범죄중 살인, 강도사건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치안이 매우 안정된 지역으로 변화되고 있다. 게다가 상록구는 외국인이 약 7,000여명 거주하는 곳으로 외국인범죄 비중은 매우 낮다. 다만 도로가 매우 넓고 사통오달이 되어 교통사고는 증가하는 편이다.

또한 안산은 도시녹지비율이 전국 1위를 하는 만큼 공원, 유원지, 인근 야산 등이 많고, 그에 따라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이 잘되어 있어 쾌적한 도시다. 공해를 많이 배출하는 공장을 모두 이전시킨 반월공단은 많은 환경단체에서 공단 공해발생에 대해 감시를 철저히 하여 공해발생이 현저히 줄었음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안산에 거주하면서 피부로 느낀 현재는 퇴직 후 안산에 정착하는 것을 가족과 함께 심각히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안산 도시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

 

 

쭣 상록구 치안을 위해 가장 주력하는 것.

주민들이 안전한 도시에서 살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대외적으로 안산이 결코 치안이 불안한 도시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

‘안산’하면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조두순 아동 성폭력사건을 떠올리며 강력사건 발생지역이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외국인 범죄가 많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외국인범죄는 전국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안산지역 범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이후 살인, 강도, 절도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점점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치안홍보자료를 제작해 매월 통장월례회의에 관내 2~3개 동사소를 직접 방문, 치안현황에 대한 설명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속출동. 현장검거”가 매우 중요하여 늘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신속출동. 현장검거”는 범죄현장에 경찰관이 최대한 빨리 도착 범인을 조기에 검거 하는 것이며 현장 경찰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현장에 경찰이 얼마나 신속히 출동하느냐에 따라 검거율이 달라지고 신고한 주민이 느끼는 치안만족도가 크게 올라갈 것이다.

AVNI(차량인식용 CCTV),방범용CCTV 설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AVNI(차량인식용 CCTV)는 기상 악천후와 야간에서 차량 번호를 선명히 현출할 수 있어 범죄 발생시 중요한 검거단서가 된다. 안산 주요도로에 AVNI를 설치하면 AVNI가 있어서 무조건 검거된다는 것을 범죄자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쭣 서장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인가.

서장실의 문턱을 낮추는 이유는 먼저 직원 내부만족도가 선행되어야 주민만족도 향상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부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서장이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듣고 직원들이 원하는게 뭔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서장과의 대화방을 전직원과 소통의 장으로 개방하여 내부불만 및 요구사항을 직접 수리 답변함으로써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신세대 직원들이 친숙한 카카오톡(스토리), 메신저등을 통해 서로 댓글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경찰서 내 동아리 활동을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산상록서에는 기존에 축구,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산등 일부동아리가 활동중이었는데 부임이후 동호회에 적극 참여 지원하자 올해 풋살, MTB, 탁구등이 신설되어 직원들이 동호회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직장분위기와 직원간 화합이 이루어지고 가정적으로도 건전한 여가 사용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고 있다.

 

 

쭣 반응은 어떠며 만족 할 만한 결과를 얻었는가.

직원들의 반응은 매우 좋으며 경찰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은 것 같다.

경기청에서 실시하는 직무만족도에서 상반기 도내3위를 차지하여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도 더 직원들의 내부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항상 노력하겠다. 그래야만 주민 만족도 함께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쭣 ‘시민과의 소통마당’을 직접 주재했는데 직접 시민과 대화를 나눠본 소감은.

매월 통장 월례회의가 주민센터에서 열린다는 것을 알고 직접 방문해서 치안현황에 대하여 설명하고 주민의 요구사항은 무엇인지, 궁금한 사항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고 주민들이 요구사항을 업무에 반영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하는 답변을 하여 궁금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주민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시작한 일이다.

9월에는 본오1동, 월피동, 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치안현황에 대하여 설명하고 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 질문에 대하여는 즉답을 해주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으며 많은 질문 등이 쏟아져 시간이 부족했다.

주민들과 직접 생생한 대화를 통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많이 알수 있었으며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되는거 같아서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마당은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쭣 항상 미소를 담고 있다. 평소 스트레스는 어떻게 관리하나.

경찰관으로서 그리고 경찰서장으로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퇴근후에도 24시간 업무용 휴대폰을 꼭 끼고 있어야 되는 직업이다.

이러한 직업인으로서 미소를 잃지 않을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그래서 이메일의 닉네임도 ‘smilecop’이다.(웃음) 즉 스마일 경찰이 되기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또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마다 조깅과 산책을 즐겨한다. 집에서 가까운 노적봉 둘레코스와 호수공원 조깅코스를 아침에 한시간 정도 달린다.

주말에는 족구, 축구, 테니스, 탁구 등 직원들 동호회 활동에 참석을 하고, 시간이 되면 집사람과 함께 수암봉 등산을 즐겨한다.

 

 

쭣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

‘소탐대실’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작은 것을 탐하려다 큰 것을 잃는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풀이하면, 「소실대득」 즉 작은 것을 희생하면 큰 것을 얻는다는 뜻이다. 즉 평상시 양보와 희생, 봉사를 많이 하게 되면 결국 큰 결과를 얻게 된다는 말이다. 경찰 조직생활을 하면서 특히 ‘Teamwork’이 중요한데, 이 팀워크를 이루는 지름길이 바로 소실대득이고, 팀워크 깨는 지름길이 소탐대실이다.

 

 

쭣 경찰 공무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010년 G20업무를 추진하는 경찰청 기획단에서 일했던 것이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다. 기획단 근무 3개월만에 몸져 누워 2주간 입원할 정도로 업무가 과중했지만, G20 경호경비 업무를 한치의 오차없이 완벽하게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기획했던 것이 보람 있었다.

 

 

쭣 안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안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자부심을 갖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안 산다, 안 산다!”하고 사는 곳이 안산이라고 말한는 것을 들었다. 안산은 치안에 안정화되어 가는 도시이면서 전국에서 녹지비율이 가장 높은 전원도시이다. 이러한 장점을 안산시민 스스로가 자랑하고 널리 홍보해서 안산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안심하고 안전한 안산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선정하는 국제안전도시에 선정되는 프로젝트를 안산시, 의회와 경찰서, 그리고 시민들이 합심해서 추진했으면 한다. 국제 안전도시 선정을 위해 도시 환경, 치안환경 등을 개선, 시민의식을 높이고, 선정된 이후 널리 홍보하여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를 희망한다. / 장 선 기자 now482@banw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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