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는 인터뷰를 위해 단원구 고잔동 반월신문사를 방문한 윤미라 의원은 “25년간 유아교육을 책임졌던 전문가로 안산시에 최적합한 보육 정책을 만들어 젊은 부부들이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의정활동을 남은 2년 동안에는 하겠다”고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 장 선 기자 now482@banwol.net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안산시의회에 입성한 윤미라 의원(49·사진)은 2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유아교육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 출신 시의원이다.

이제 보육 문제는 정치권과 정부에서도 국가완전책임제를 제시하는 등 우리사회 핫이슈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80만에 육박하는 젊은도시 안산시의 보육 정책과 예산을 심의하는 안산시의회에 보육전문가가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로 풀이된다.

지난 2년동안의 의정 생활을 돌아보는 인터뷰를 위해 13일 오전 만난 윤 의원은 “남은 2년 의정활동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잔동과 호수동, 대부동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윤 의원은 “안산시민들을 위한 시의원으로서 더욱 낮은 자세로 봉사하며 안산시의 보육과 복지를 위해 초석을 다지겠다”면서 “6대 안산시의원으로 후회없는 활동을 할 것이고 지역을 위한 봉사의 기회가 또 다시 주어진다면 새로운 도전을 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당찬 계획을 덧붙였다.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남은 2년을 위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윤미라 의원은 단원구 고잔동의 반월신문사를 방문했다.

다음은 윤 의원과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 전반기 2년이 지나간다. 처음 시작할 때의 다짐은 어떤 것이였나.

25년동안 어린이,육아교육등 육아보육전문가로 활동한 경력을 인정받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안산시의회에 들어 왔다. 육아보육현장에서 열심히 일할 때 반월국가공단배후도시로 형성된 안산지역은 젊은 근로자들이 다수를 이뤘다. 이들은 자신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이 다른 주변도시보다도 폭발적으로 높아 어릴적부터 교육에 집중했다. 하지만 정부와 안산시의 부족한 교육비지원,관련 제도가 크게 부족해 근로자자녀들에 대한 어릴적교육이 차별없이 이뤄지지는 못했다. 나는 이런 부분들은 안산시가 관련 조례 등 제도보완을 통해 모든 어린이,육아들이 안산시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공평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런 적지만 강한 기대감이 나를 안산시의회로 이끌었다. 2년동안 나름대로 열심을 내 육아보육에 관한한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도 완전한 육아보육을 위해 결코 의정활동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 전반기 2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물이 있다면.

대한민국는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든지 오래다. 앞으로 2050년이면 초고령사회가 진입해 생산가능인구 1명당 노인 20여명을 부양해야 하는 수준에 이른다. 저출산도 문제다. 가임여성 1명당 출산율이 1명이 겨우 넘어 OECD국가중 맨 밑바닥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최악의 경우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존재하지 않을 수 도 있다는 것이 인구학자들의 견해다. 나는 대한민국은 물론 안산시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저출산문제해결과 고령화사회에 재빨리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저출산고령화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적방안 연구과제를 수행해 보고서를 냈다. 안산시가 전국 도시중 출산율을 더욱 늘리고 고령사회로 인한 발생되는 문제를 미리 파악해 대처하도록 정책제언을 한 것은 큰 성과라고 본다. 또한 장애인들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현재보다 인상하는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것은 우라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희망의 빛을 주었다는 점에서 시의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낀다. 이외에도 여성들에 대한 사회진출확대를 위한 유리천장깨트리기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것이 인상에 남는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 부족한 것이 있다면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할 계획인가.

정치에 입문한 지 겨우 2년밖에 되지 않아 내 자신이 많은 것이 부족하다. 하지만 안산시민을 위해 의욕적으로 일을 하려고 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내자신의 능력부족도 한 원인이지만 여야 동료의원들간 신뢰부족도 큰 몫을 차지한다. 사전에 약속한 부분을 동전뒤집듯 뒤집는가하면 여야를 떠나 안산시민들을 위한 일인데도 당리당략때문에 처리되지 못하는 것등 불신사례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규칙을 마음대로 바꾸는 엉터리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이다. 나는 남은 임기동안 신뢰를 위한 정치, 약속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외롭겠지만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뚜벅뚜벅 걸어 갈 것이다. 이 부분에 공감하는 동료의원들도 많아 관련 의원 모임을 주선할 것이다. 그래서 소수이지만 강한 목소리를 내 시의회와 집행부의 건전하고 건강한 변화를 유도해 낼 것이다.

 

 

▶ 남은 후반기 2년에 대한 계획과 각오를 밝혀 달라.

앞서 언급했지만 저는 상당부분을 육아보육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에 육아보육분야에 집중적으로 나설 것이다. 조만간 관련 전문가들과 정책세미나를 열어 육아보육조례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시대에 맞게 재정비하고 육아보육정책의 불합리한 점을 찾아내 개선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안산시민들이 낸 세금이 육아보육부분에 제대로 집행이 되고 그 효과가 어떤지도 연구해 올바른 집행이 되도록 힘쓸 것이다. 이와함께 안산을 공업도시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관광도시로 격을 높이기위해 대부도를 친환경관광단지로 만들기위한 의정을 집중할 것이다. 시화호와 세계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대부도해솔길,세계5개 서해안갯벌 등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해 안산이 일자리를 늘리고 볼거리가 많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부도가 있다. 대부도를 관광도시로 만들어 안산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삼도록 의정활동을 집중할 것이다.

/ 장 선 기자 now482@banw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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