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71일 남겨둔 시점에서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예비후보들 중 일부는 소극적인 태도의 관망 자세로 돌아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상록갑 나선거구(본오1.2동, 반월동)는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의석 수가 줄자, 공천 가능성과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 일부 후보들은 대외 홍보 및 선거운동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A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줄어든 의석 수와 공천 가능성 등이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일정 시점까지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월신문이 18일부터 상록갑 도.시의원 예비후보부터 시작해 일일이 후보들에게 자료요청을 하고 있는 가운데, 상록갑 가선거구(사1.2.3동, 본오3동) 예비후보들은 자료요청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었다.

반면 나선거구 후보들은 지명도 높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자료요청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B 후보는 “소개되면 좋겠지만, 공천이 어찌될지 불투명해 적극적인 홍보 시점을 공천 이후로 미뤘다”며 프로필 공개를 추후로 연기했다. C 후보는 “인구가 늘었는데도 의석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불만이다”며, 의석이 준 것에 대해 뒤늦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상록갑 나선거구는 현재 3명의 시의원이 2명으로 줄어들어 적극적인 가선거구에 비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다.

한편, D 후보는 전과 기록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 자료 요청을 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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