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도시공사`…`의원총회에서 대화시작

▲ 22일 열린 안산시의회 의원총회에서 김명연, 성준모, 정승현, 주기명 의원(사진 왼쪽부터)이 안산도시공사를 상대로 질문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안산시를 뒤흔들었던 돔구장 건설 협약 관련 진상 파악에 나선 안산시의회는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해 돔구장 협약 관련 진행 상황과 쟁점 사안을 점검하고 시와 도시공사의 조속한 대화 시작을 촉구했다. (반월신문 3월18일 9면 보도)

22일 오전, 안산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만난 市와 도시공사 측 관계자는 그동안의 소통 부재를 인정하고 향후 차질없는 진행을 약속했다.

의원 총회에서 주기명(한나라당, 고잔 1동,초지동) 의원은 김상일 창조경제국장에게 지난 17일 협약중지 명령을 (집행부가) 내린 이유에 대해 질문한 후 “협약 안에 빠진 세가지 내용은 이렇게 시끄러워지기 전에 충분히 협의가 가능했다”면서 “양 측이 모두 주인의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주 의원은 “내가 돔구장 건설의 주인이라 생각했다면 찾아다니면서 문제점을 해결하려 나섰을테지만 시와 도시공사, 양측 모두 힘싸움만 한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강기태(한나라당, 사1,2,3동,본오3동) 기획행정위원장 역시, 집행부와 도시공사에 “그동안 (양 측은) 공식회의 및 협약 관련 협의는 얼마나 했느냐”고 지적하며 “돔구장 사업은 계약이 진행중인 상태로 양측에서 추가협약 내용을 보완, 추진해 시민들의 우려를 최대한 줄이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우영 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사기업에 근무하며 일만하는데 익숙했다”고 털어놓으며 “이번 돔구장 사업을 추진하며 각계 각층과의 소통부재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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