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

한나라당은 19일 지역별로 여성후보 전략공천지역을 할당하는 등 여성 후보자를 배려하는 공천 방안을 확정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공심위 전체회의를 열고 6·2 지방선거의 기초자치단체장선거에서 서울 3곳, 경기·부산 2곳, 나머지 각 시·도에 1곳 이상의 여성후보 전략공천지역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지역에서도 한나라당은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2곳을 반드시 여성 후보로 결정해야 한다.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 도당이 어느 지역을 여성후보 공천지역으로 결정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공심위는 해당지역 각 시·도당 공심위에서 여성후보 전략공천지역을 선정해 오는 29일까지 중앙당 공심위에 보고토록 했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여성이 당에서 공천을 안 해줘 선거에 못 나갔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시·도당 공심위가 여성후보를 위한 전략공천지역을 우선 선정해오면 중앙당 공심위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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