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도를 찾은 관광객은 127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0만7000명보다 5.4%(65만5000명)이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32만3000명으로 4.9%(1만7000명)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정선군으로 유료관광지 기준 24만4000명(41.8%)이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홍천 16만3000명(31.1%), 태백 11만명(26.6%) 순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증가는 정선 하이원 스키장 개장, 레일바이크 등의 영향과 산천어축제, 빙어축제 의 성공과 지속적인 도로망 개선 등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 경우 겨울연가, 외출 등 도내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진 데다 환율상승에 따른 여행경비 증가 등의 영향에 따라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문화.생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마케팅 강화 등 주말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객 유치 확대와 신농촌 견학상품 개발, 해외 수학여행단 및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 중국 상해 관광사무소 개설 등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통계는 지난 2004년 문화관광부의 관광지 방문객 통계지침에 의거 도내 325개소(유료관광지 245, 무료관광지 80)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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